업비트 전체 마켓에서 거래된 대금을 원화로 나타내면, 24일 자정부터 오후 6시까지 업비트 일일 거래대금은 1.38조 원, 최근 24시간 누적 거래대금은 2.39조 원으로 집계됐다. 24시간 거래대금은 전일 대비 70.10% 감소했다.
테마별 거래 흐름을 보면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과 '인프라' 영역에서 거래가 집중되는 양상을 보였다.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에서는 중대형 종목인 ▲이더리움(ETH, +0.20%)과 ▲솔라나(SOL, +2.44%)가 강세를 기록했다. 반면 같은 테마의 ▲아비트럼(ARB, –5.18%), ▲세이(SEI, –2.67%), ▲네오(NEO, –2.90%) 등은 낙폭이 커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전반적으로 테마 내 혼조세가 뚜렷했다.
인프라 테마에서는 ▲비트코인SV(BSV, +5.31%)가 유일하게 5% 이상 오르며 투자자의 주목을 받았다. ▲리플(XRP, +0.12%) 역시 소폭 상승했고, ▲비트코인(BTC, –0.19%), ▲링크(LINK, –2.14%), ▲API3(–4.94%) 등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인프라 테마는 테마 전체 대비 상대적인 강세 흐름으로 평가받았다.
디파이 영역에서는 ▲USDT(+0.36%)와 ▲옥션(AUCTION, +1.76%) 등 일부 종목은 상승했으나, 주요 종목 대부분은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ENA(–4.39%), ▲아베(AAVE, –1.64%) 등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밈 테마도 약세가 이어졌다. ▲도지코인(DOGE, –1.53%)과 ▲펭구(PENGU, –2.40%) 모두 소폭 하락하며 거래량이 둔화됐다.
업비트 시장에서는 하락 종목이 상승 종목을 크게 상회하며 약세장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등락 자산 수는 –168로, 상승 자산보다 하락 자산이 168개 더 많았다. 이는 전일 대비 69개 하락 종목이 추가된 수치다.
7일 이동평균 역시 –55.29로, 최근 일주일간 업비트 전체 시장이 지속적으로 하락 종목 우위를 보이고 있음을 나타낸다. 이는 단기적 매수세가 회복되지 못한 가운데, 투자 심리가 여전히 위축된 상태임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