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비트코인·XRP, 각기 다른 강세신호…2025년 상승장 예고되나

시바이누(SHIB), 비트코인(BTC), XRP가 시장 중심으로 다시 부상하고 있다. 인기 밈코인 시바이누는 반복된 하락에도 불구하고 가격 지지선을 유지하고 있으며, 사업 인텔리전스 기업 스트래터지(Strategy)는 최근 또 한차례 대규모 비트코인 매수에 나섰다. 한편 XRP는 기술적 패턴 상 결정적 변동 구간에 근접하고 있다.

이더리움(ETH) 기반 밈코인 시바이누는 여러 차례의 시장 조정 속에서도 가격에 큰 타격을 받지 않았다. 현재 시바이누는 0.0000123달러(약 0.017원)로 수개월 동안 유지된 가격 범위 내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0.000009달러(약 0.012원) 선이 강력한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다. 단기 기술 지표인 볼린저 밴드 기준으로도 중간선인 0.000013달러(약 0.018원)에 접근하면서 거래 흐름이 안정적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가 이끄는 스트래터지는 최근 3,081 BTC를 추가 매입하며 시장에 다시 한번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번 매수 규모는 총 3억 5,690만 달러(약 4,953억 원)에 달하며, 비트코인 한 개당 평균 매입가는 11만 5,829달러(약 1억 6,101만 원)였다. 이에 따라 스트래터지가 보유한 총 비트코인 수량은 63만 2,457개로 증가했으며, 현재까지 누적 투자 금액은 65억 달러(약 9조 350억 원)에 이른다. 세일러는 올해만 25.4%의 수익을 기록했다고 밝혔으며, 하락장을 이용한 전략적 매수로 총 보유량 100만 BTC 달성에 한 걸음 다가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XRP 역시 주목받고 있다. 가격은 현재 대칭 삼각형 형태의 수렴 구간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향후 10일 내 급격한 방향성이 나올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 패턴은 매수자와 매도자 간 팽팽한 균형을 상징하는 구조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순간 큰 폭의 변동성을 유발할 수 있다. 과거 사례에 비춰볼 때, 해당 패턴의 정점을 통과할 즈음에는 가격 급등 혹은 급락이 단기간에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시장 흐름은 세 가지 다른 페이스의 자산이 동시에 각기 다른 이유로 강세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시바이누의 회복 탄력성, 비트코인 대형 매수, XRP의 기술적 변곡점은 모두 2025년 하반기 암호화폐 시장의 핵심 신호로 해석될 수 있으며, 향후 가격 흐름에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