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토큰증권(STO) 알리기 나섰다…유튜브 교육 콘텐츠 공개

미래에셋증권이 디지털 자산 시장에 대한 일반 투자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자체 제작한 콘텐츠 시리즈를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주제는 최근 금융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토큰증권(STO)이며, 기존의 주식이나 채권과는 다른 블록체인 기반의 신개념 투자 수단을 알기 쉽게 설명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번 콘텐츠 시리즈는 ‘당신의 미래를 위한 스토리’라는 제목으로 총 다섯 편의 영상으로 구성된다. 기초적인 이해부터 도입 배경, 산업적 전망까지 폭넓은 내용을 담고 있으며, 디지털 자산에 낯선 일반 투자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와 같은 교육형 콘텐츠 제작은 디지털 전환 흐름 속에서 증권사가 금융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토큰증권(STO, 증권형 토큰)은 실물 자산이나 기업의 지급 약속 등을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토큰으로 발행한 투자 상품이다. 실제 주식, 부동산, 채권 등을 기초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기존 금융 자산대신 블록체인 시스템을 통해 등록·유통되기 때문에 거래가 빠르고 신뢰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세계 각국에서 STO를 제도권 금융으로 수용하려는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고, 국내에서도 관련 법·제도 정비가 진행 중이다.

미래에셋증권은 하나금융그룹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토큰증권 시장 진입을 위한 협업과 비즈니스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관련 기술력 확보와 상품 출시 기반을 함께 마련하는 한편, 금융 규제 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향후 디지털 자산을 활용한 다양한 금융상품이 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기존 증권사가 단순한 상품 판매 채널에서 벗어나 디지털 자산 생태계의 주체로 변모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향후 STO 시장이 활성화되면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이 쉬워지고, 투자자 역시 분산 투자 기회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교육과 인프라가 동시에 확장되는 방향으로 업계 전반이 변화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