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4월 이후 처음으로 월 단위 하락을 기록하며 8월을 마감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전통적으로 약세장이 짙은 9월이 더욱 불안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하지만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9월이 예년과는 다른 흐름을 나타낼 수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과거 사례를 보면 비트코인은 9월에 대체로 부진한 성적을 보여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미국 달러화 약세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암호화폐 시장에는 상승 압력이 서서히 형성되고 있다. 이는 전통적인 위험자산 선호 심리와 맞물려 비트코인 반등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과 관련된 정치 불확실성은 달러화 추가 약세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지정학적 요인이 비트코인에 유리한 환경을 제공한다고 보는 시선도 적지 않다. 여기에 미국 경제 지표 둔화와 투자자들의 리스크 자산 선호가 맞물릴 경우,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 경신을 노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시나리오도 기대해볼 만하다.
전문가들은 "전통적으로 9월은 비트코인에 가장 힘든 시기로 통했지만, 이번에는 거시 경제와 정치 지형에서의 변화가 긍정적인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최근 시장에서는 강세 재개에 대한 신호로 해석될 수 있는 온체인 지표들이 포착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9월 하락 우려가 과도하다는 반론도 힘을 얻고 있다.
한편 미국 내 금리 인하 기대감이 점차 구체화되면서, 투자자들은 미 연준의 11월 또는 12월 회의에서 전환점이 나올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금리 하락은 달러 유동성을 높여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으로 해석된다.
요약하자면, 비트코인이 9월에 과거와 달리 약세를 피해갈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통화 정책 변화와 정치적 리스크, 그리고 기술적 반등 신호가 맞물리며 새로운 변곡점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