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코인, 9월 프로토콜 업그레이드 앞두고 기술 혁신과 가격 반등 기대

파이코인, 9월 프로토콜 업그레이드로 가격 반등 모색

파이코인(PI)이 9월 초 뚜렷한 가격 하락세를 보이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25년 9월 1일 기준, 파이코인은 약 1만 4백 원(0.344달러)으로 최근 저점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하루 전 대비 약 10% 하락한 수치이다. 주말 사이 반등해 1만 5천 원(0.40달러) 수준까지 도달했으나, 일요일 8%, 월요일 추가로 3% 하락하며 약세를 이어갔다.

프로토콜 업그레이드와 생태계 로드맵

파이네트워크는 9월 3일 스텔라 프로토콜 버전 23(v23.01)으로의 대규모 업그레이드를 예정하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는 향상된 스마트 계약 기능, 노드 간 조정 향상, 주식·원자재 등 실물 자산 지원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생체인식 로그인, 2단계 인증 등 보안 기능이 강화되며 리눅스 기반 노드에 대한 지원도 확대된다. 이를 통해 개발자 생태계 통합과 오픈소스 기반 확장성을 동시에 도모하고 있다.

토큰 유통과 시장 압력 감소 가능성

9월 한 달 동안 약 1억 6천만 개의 파이코인이 추가 유통될 예정이다. 이는 8월 대비 절반 수준으로, 잠재적으로 매도 압력을 줄이고 수요가 개선될 경우 가격 안정화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중앙화 거래소 동향 및 기관 진입 확대

최근 중앙화 거래소(CEX)에서 파이코인의 순유출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OKX에서의 대규모 출금이 감지되며, 이는 일부 투자자들이 현재 가격 수준에서 파이코인을 외부 지갑으로 이동시키며 장기 보유 의지를 보이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유럽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파이 네트워크 기반 상장지수상품(ETP)이 발행되며 규제된 경로를 통한 기관 자금 유입 가능성도 높아졌다.

시장 전망 및 향후 리스크

일부 분석가들은 시장 수요가 회복될 경우 파이코인이 1만 6천 원~1만 8천 원(0.42~0.45달러) 수준까지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수요 부진이 지속된다면 1만 2천 원(0.30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현재 거래량은 약 6천 3백만 달러(약 8천 5백억 원) 수준으로, 8월 중순 이후 5천만~1억 달러 범위 내에서 정체되고 있어 전체적인 시장 참여가 낮아진 상태다.

특히 바이낸스, 업비트, 코인베이스와 같은 주요 글로벌 거래소 상장 가능성이나 파이코인의 토큰 소각 정책 도입은 가장 긍정적인 가격 상승 촉매제로 거론되지만, 현재로서는 구체화되지 않은 추측 단계에 머물러 있다.

기술 기반 성장과 시장 변동성 사이

2025년 9월은 파이코인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기술적 업그레이드와 토큰 유통량 감소는 단기적으로 시장 안정화를 기대하게 하나, 수요 개선 없이 이를 지속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

현 시점에서 파이코인은 1시간 기준 1.02%, 24시간 기준 9.99%, 60일 기준 31.22%의 낙폭을 기록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약 27억 5천만 달러(약 3조 6천억 원)로 전체 암호화폐 시장 대비 점유율은 약 0.0729% 수준이다. 향후 파이코인의 지속적 성장 여부는 기술적 혁신뿐 아니라 수요 회복이라는 이중 과제 해결에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