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 216달러 돌파 시 강세장 진입…기관 매수세도 가속

솔라나(SOL)가 강력한 상승 가능성을 시사하는 기술적 분기점에 진입했다. 현재 200달러(약 27만 8,000원) 지지선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전문 분석가들은 216달러(약 30만 원) 돌파 여부에 시장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지점이 상향 돌파되면, 다음 목표는 238달러(약 33만 1,000원)와 사상 최고가였던 262달러(약 36만 4,000원)가 될 전망이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레너트 스나이더(Lennaert Snyder)는 “SOL이 180달러(약 25만 원) 이상에서 거래되는 한 일간 상승 추세는 유지된다”며, “216달러 돌파 후에는 강한 랠리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솔라나는 최근 24시간 동안 2%, 지난 일주일 동안 8% 상승하며 안정적인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185~190달러(약 25만 7,000원~26만 4,000원) 구간도 주요 지지선으로 주목받고 있다. 해당 가격대는 최근 몇 차례 반등 기반이 되었고, 7월 이후 유지된 상승 추세선과도 겹치면서 상승 랠리의 재시동 구간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차익 실현 등의 조정이 나올 경우, 시장은 다시 이 구간에서 매수세가 유입되는지를 관찰할 전망이다.

한편, 데이터 분석 플랫폼 코잉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160~180달러(약 22만 2,000원~25만 원) 구간에 유입된 레버리지 포지션과 청산 대기 주문이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질 경우 이 영역의 유동성 청산이 단기 조정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이와 동시에, 기관투자자들의 매수세가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갤럭시 디지털은 최근 5일간 50만 SOL, 약 1억 3,390만 달러(약 1,860억 원) 규모의 솔라나를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입금했다. 또한 나스닥 상장사 디파이 개발사(DFDV)도 40만 7,247 SOL, 약 1억 710만 달러(약 1,489억 원)를 새롭게 매입해 총 보유량을 183만 개 이상으로 확대했다. 현재 시가 기준 해당 보유 자산 가치는 약 2억 6,269만 달러(약 3,652억 원)에 달한다. 회사는 향후 추가 매수를 위한 4000만 달러(약 556억 원) 상당의 자금도 확보 중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BTC)이나 이더리움(ETH) 등 대형 자산이 하락세로 전환될 경우 단기적으로 다른 알트코인들도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솔라나의 구조적 강세 흐름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만약 216달러 돌파가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올 4분기 내 SOL이 신기록을 경신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