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횡보 속 밈코어(M), 일주일 새 200% 급등…시총 3조 원 돌파

비트코인(BTC) 가격이 11만 1,000달러(약 1억 5,429만 원) 선에서 정체된 가운데, 밈코인 밈코어(M)가 연일 급등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밈코어는 지난 1주일간 200% 상승해, 하루 만에 14% 추가 급등하며 시세 1.57달러(약 2,183원)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26억 달러(약 3조 6,140억 원)를 넘어섰다.

이번 주말 시장은 비교적 조용했지만, 일부 종목은 눈에 띄는 움직임을 보였다. 대표적인 사례가 밈코어다. 몇 일 전 상위 100위권 암호화폐에 진입한 이후부터 하루가 다르게 가치가 상승하고 있으며,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단기 과열 우려 속에서도 여전히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미국 고용지표 악화에 힘입어 금요일 한때 11만 3,500달러(약 1억 5,787만 원)까지 반등했으나, 곧바로 매도세에 밀려 11만 400달러(약 1억 5,435만 원)로 하락하며 단기 랠리는 끝났다. 이 하락은 하루 새 3억 달러(약 4,170억 원) 이상의 청산을 초래하며 파장을 키우기도 했다. 그 이후 비트코인은 별다른 방향성을 잡지 못한 채 횡보세를 보이며 11만 1,000달러 부근에서 안정화됐다.

에테나(ENA) 역시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한 알트코인으로, 하루 만에 13% 올라 0.73달러(약 1,014원)를 기록했다. 펌프(PUMP)와 하이프(HYPE)도 각각 10%, 4.5%의 상승률을 보였으며, 크로노스(CRO)와 비트코인캐시(BCH) 등 일부 대형 코인들도 소폭 상승했다. 그 외 다수의 대형 알트코인은 전날과 큰 차이 없는 수준에서 움직였다.

전체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은 현재 3조 9,100억 달러(약 5,434조 9,000억 원) 수준이며,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은 56.5%로 집계됐다.

지금과 같은 조용한 장세 속에서도 밈코어의 급등은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시장 전문가들은 과도한 단기 기대를 경계하며, 급등 종목에 대한 냉정한 분석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