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억 5,400만원선 거래...고래 물량 이동에 단기 조정 우려

비트코인(BTC)은 최근 1억 5,440만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달 대비 소폭 하락한 수치이며, 단기적인 가격 압력이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주요 고래 지갑에서 약 12조 7,000억원 상당의 BTC가 이동하면서 시장 전반에 매도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주 1억 800만원 아래로 하락했던 가격은 현재 다시 반등해 주요 지지선 위에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정을 ‘얕은 조정’으로 평가하면서 장기적으로는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더리움(ETH)은 현재 598만 3,770원에 거래되며 최근 하락 삼각형 패턴을 회복해 상승 흐름을 탔다. RSI와 MACD 등 주요 기술적 지표 역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주요 저항선을 넘을 경우 추가 상승 가능성도 점쳐진다. 24시간 가격 변동률은 0.57%로 소폭 상승했다.

XRP는 현재 4,1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애플이 XRP를 대규모 매입할 것이라는 루머가 확산되며 거래량이 급증했지만, 이에 대한 공식 확인은 없는 상태다. XRP는 24시간 기준 -0.03%의 미세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솔라나(SOL)는 현재 30만원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높은 변동성을 동반하고 있다. 기술적 측면에서 솔라나는 생태계 확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다른 주요 암호화폐 대비 상대적으로 강한 가격 움직임이 특징이다.

전반적인 암호화폐 시장은 AI 관련 토큰들의 강세와 함께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 심리는 여전히 조심스러운 편이나, BTC와 ETH의 기술적 지표들은 주요 저항선 돌파 시 상승 전환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속 기관 투자자들의 유입이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