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DOGE), 기술 신호·기관 매집에 힘입어 최대 378% 상승 가능성 제기

도지코인(DOGE)이 최근 주간 차트에서 중대한 기술적 신호를 재차 점화하며, 대규모 상승 가능성을 다시금 예고하고 있다. 밴드 폭이 축소된 뒤 급등했던 과거 사례를 고려하면, 현재 0.26달러 선에서 거래 중인 도지코인은 최대 378%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암호화폐 차트 분석가 트레이더 타디그레이드(@TATrader_Alan)는 “볼린저 밴드 폭이 과거 강세장의 시작점과 유사한 '오렌지 존'에 진입했다”고 설명하며, 가격 목표를 0.41달러(약 571원)에서 0.97달러(약 1,348원)까지로 제시했다. 실제로 이 지표가 동일한 구간에 도달했던 시점마다 도지코인은 100~378% 내외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기술적 구도 외에도 도지코인을 둘러싼 거시적 모멘텀도 강력하다. 분석가 자본 마크스(Javon Marks)는 과거와 유사한 ‘하락 쐐기형’ 패턴 후 단기 조정, 그리고 폭발적 상승이라는 반복 구조가 형성됐다고 진단하며, “도지코인은 발사 준비 완료 상태”라고 강조했다.

시장 거래량 역시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현재 도지코인은 하루 거래량이 40억 달러(약 5조 5,600억 원)를 넘기며, 일일 기준 4%, 주간 기준으로는 20% 가까운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트레이더 비트구루(BitGuru)는 “지지선에서 더블 바텀을 형성한 뒤 0.26달러 저항선을 돌파했다”며, 상단 저항선 돌파 여부에 시장의 시선이 집중돼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기관의 매집 움직임도 눈길을 끈다. 기술 솔루션 기업 클린코어 솔루션스는 최근 도지코인을 1억 3,000만 달러(약 1,807억 원) 어치 추가 매수하며 총 보유량을 5억 DOGE 이상으로 확대했다. 회사는 향후 30일 이내 10억 DOGE 확보를 목표로 설정한 상태다. 재무 전략 차원에서 도지코인을 공식적으로 준비 자산으로 편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별개로 도지코인 기반 ETF 상품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렉스-오스프리(REX-Osprey)의 도지 ETF ‘DOJE’는 현물 기반 제품으로 시장의 기대를 모았지만, 일정 지연으로 인해 출시는 차주로 미뤄졌다. 블룸버그 ETF 전문가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는 “일정 조율 문제로 인한 지연일 뿐, 론칭 계획은 예정대로 진행 중”이라 전했다.

기술적 지표와 기관 수요가 동시에 견고해진 시점에서 도지코인의 가격 향방은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온도계를 가늠하는 중요한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가격 변동성과 거래량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는 만큼, 향후 단기 저항 저지와 ETF 상장 여부에 따라 중장기 추세의 전환점이 마련될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