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9월을 5.35% 상승으로 마감하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다시 끌어올리고 있다. 월말에 발생한 조정 흐름에도 불구하고 반등에 성공하면서, 통상적으로 상승장이 펼쳐졌던 ‘펌프토버(Pumptober)’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룩온체인(Lookonchain)은 과거 사례에 비춰볼 때 이번 상승이 10월 랠리의 서막일 수 있다고 해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현재 위치에서 추가 상승을 위한 핵심 저항선을 돌파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현재 기술적 관점에서 비트코인이 넘어야 할 주요 레벨은 127,000달러(약 1억 7,653만 원)에서 137,000달러(약 1억 9,093만 원) 사이다. 이 선을 확실히 상회할 경우, 시장이 한 단계 더 진입할 수 있다는 평가다.

온체인 수치 역시 추가 상승 여력을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리스크 지표가 주목하는 핵심 가격 구간은 122,000달러(약 1억 6,958만 원)와 138,000달러(약 1억 9,182만 원)이며, 이 지점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얼마나 이어질지에 따라 조정 또는 확장의 갈림길이 결정될 전망이다.

비트코인의 회복은 단순히 기술적 반등을 넘어 최근의 불확실성을 일정 부분 해소한 결과라는 분석도 나온다. 9월 중순까지 이어졌던 미국 정책 불확실성과 증시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은 2분기 이후의 상승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시장 분위기를 감안하면, 트레이더들 사이에서는 조심스러운 낙관론이 퍼지고 있다. 다만 여전히 단기 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하며, 주요 지지선과 저항선을 기준 삼아 신중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