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코인(BNB)이 다시 한 번 시장의 주도권을 잡으며 솔라나(SOL)를 제치고 시가총액 상위 5위 자리를 탈환했다. 최근 BNB 시가총액은 1,428억 9,600만 달러(약 198조 원)를 넘어서며 XRP의 입지를 위협하고 있다. 이 같은 급등은 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나온 결과다. BNB는 강력한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에 따라 리더보드 구도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이번 상승으로 BNB와 솔라나의 시가총액 격차는 약 287억 달러(약 39조 9,930억 원)까지 확대됐다. 현재 솔라나의 시총은 1,194억 달러(약 165조 9,660억 원) 수준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BNB가 XRP의 시총인 1,760억 달러(약 244조 6,400억 원)에 근접하고 있다는 것이다. 만약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BNB가 조만간 XRP를 제치고 시총 4위 자리까지 올라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BNB 가격은 지난 9월 중순 이후 뚜렷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1,020달러(약 141만 8,000원)를 웃도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으며, 일간 차트상 5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인 905달러(약 125만 8,000원), 100일 EMA인 841달러(약 116만 8,000원)도 상회하고 있다. 이는 기술적으로 강한 상승 추세를 시사한다. 거래량 역시 여전히 건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상대강도지수(RSI)는 과매수권 진입 직전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BNB의 급등 배경으로 바이낸스 생태계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 회복이 작용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장펑 자오(CZ)의 최근 대외 활동이 재개되면서, 거래소의 거버넌스 안정성과 지속 가능한 성장 가능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요인들이 BNB에 대한 강한 매수세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다.

물론 단기적인 가격 조정은 배제할 수 없지만, 전반적인 흐름만 보더라도 BNB는 다시 한 번 대형 코인 중 핵심 축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만약 이같은 상승 탄력이 지속될 경우, BNB는 XRP를 제치며 시총 기준 상위 3위에 오를 가능성도 남아 있다.

요약하자면, BNB는 현재 시가총액 1,428억 9,600만 달러(약 198조 원)를 기록하며 솔라나를 큰 차이로 따돌리고, XRP를 정조준하고 있다. 가격 상승세와 기술 지표도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어, 현 시점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암호화폐 중 하나로 꼽힌다. 최근 강화된 시장 영향력과 투자 심리의 회복은 BNB에게 또 다른 도약의 발판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