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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선 관련 예측 시장 급부상...폴리마켓, 12조 원 기업가치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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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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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마켓 창립자 셰인 코플란이 트럼프 대통령 관련 예측 시장 성장과 함께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ICE의 2조 7,800억 원 투자로 폴리마켓은 기업가치 12조 원을 기록했다.

 트럼프 대선 관련 예측 시장 급부상...폴리마켓, 12조 원 기업가치 달성 / TokenPost.ai

트럼프 대선 관련 예측 시장 급부상...폴리마켓, 12조 원 기업가치 달성 / TokenPost.ai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둘러싼 미 대선 전망이 예측 시장의 핵심 이슈로 부상한 가운데, 대표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의 창립자 셰인 코플란(Shayne Coplan)이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암호화폐 기반 예측 시장이 미국 규제 당국의 제약에서 벗어나 제도권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며, 하나의 합법적 금융 시장으로 자리 잡아가는 흐름을 상징하는 인물로 꼽힌다.

블룸버그는 최근 보도에서 코플란을 세계 최연소 자수성가 억만장자 중 한 명으로 소개했다. 이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회사 인터콘티넨탈익스체인지(ICE)가 폴리마켓에 20억 달러(약 2조 7,800억 원)를 투자하며 기업 가치를 90억 달러(약 12조 5,100억 원)로 평가한 데 따른 결과다. 이 스타트업은 2020년, 당시 21세였던 코플란이 뉴욕대학을 자퇴하고 뉴욕 자취방 화장실에서 개발한 프로젝트로 시작됐다.

폴리마켓은 사용자가 정치, 금융, 스포츠 등 현실 사건에 대해 예측하고 토큰을 걸 수 있는 플랫폼이다. 코플란은 이 혁신적 플랫폼을 통해 탈중앙화된 시장 구조의 가능성을 증명하며, 기존 금융 시스템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2024년 미 대선을 둘러싼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여부를 놓고 벌어지는 수십억 원 규모의 베팅이 폴리마켓의 성장세에 불을 지폈다.

한편, ICE의 대규모 투자는 단순한 관심을 넘어 예측 시장이 월가의 핵심 금융 기술로 편입되고 있다는 방증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례를 통해, 예측 시장이 암호화폐의 실사용 사례 중 가장 높은 확장성을 가진 분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커졌다고 평가한다. 코플란의 부상은 단순한 개인 성공을 넘어, 예측 시장이 직면했던 규제 장벽을 넘어서는 첫발로 기록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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