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코인(BNB)이 하락 압력 속에 단기 지지선을 다시 시험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지난 24시간 동안 BNB는 약 2% 하락하며, 상승 추세 복귀 여부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현재 BNB는 1,271달러(약 176만 6,000원)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전일 대비 소폭 조정된 수치다. 트레이딩뷰(TradingView) 차트에 따르면, 시간봉 차트에서 BNB는 1,318달러(약 183만 원) 저항선을 돌파한 뒤 다시 하락세로 전환됐다. 이 저항선 돌파가 ‘페이크 아웃’에 그쳤다는 점에서 단기 약세 전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테크니컬 관점에서 보면, 만약 매수세가 다시 유입되지 않으면 BNB는 곧 1,252달러(약 174만 원)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다. 특히 어제 일봉 저점 근처 또는 그 이하로 종가가 형성될 경우, 1,200달러(약 167만 원) 수준까지 후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중기적 흐름에서도 상승 반전 신호는 눈에 띄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주간 캔들 마감에 주목하며, 만약 긴 그림자 없는 캔들이 형성될 경우, 이는 향후 강한 상방 시도로 연결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현재로선 매도세가 주도권을 다시 쥐고 있다는 점이 뚜렷하다.

코인스탯스(CoinStats) 역시 현재 BNB 시세 흐름에 대해 매도 측이 주도권을 잡으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단기 기술 지표상 과매도 구간 근처에 접근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반등 시그널이 나타나지 않는 점은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을 요구한다.

바이낸스코인은 글로벌 거래소 바이낸스의 대표 토큰으로, 플랫폼 내 거래 수수료 할인 혜택 등 다양한 유틸리티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규제 불확실성과 거래소에 대한 감시 강화 추세 등 외부 변수도 BNB 가격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재 분위기에서는 1,200달러 구간의 지지 여부가 강한 심리적 기준선이 될 전망이다. 향후 며칠간의 캔들 움직임이 다음 추세를 결정지을 중요한 시점이다.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기술적 변화뿐 아니라 매크로 환경과 거래소 관련 리스크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