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B 체인의 토큰 BNB(BNB)가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가격뿐만 아니라 시장 인지도(mindshare)에서도 급증세를 나타내며, 수익성과 주목도를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메사리(Messari)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BNB의 시장 인지도 점유율은 251% 상승해 전체의 5.09%를 기록했다. 이는 공공의 주목도, 논의량, 인식률 등을 종합한 지표로, 메사리는 이 같은 급등이 "매우 강세적인 분위기 속에서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투자자들이 BNB에 대한 논의를 활발히 이어가며 긍정적인 Sentiment가 확산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가격 움직임 또한 강세장을 반영하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데이터 플랫폼 코인게코(CoinGecko)에 따르면, BNB의 가격은 한 주 만에 27% 이상 오르며, 수요일 기준 처음으로 1,330달러(약 1억 8,487만 원)를 돌파했다. 이는 불과 일주일 전 기록한 종전 최고가 1,111달러(약 1억 5,448만 원)를 크게 상회한 수치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의 배경으로 처리속도가 높고, 수수료가 저렴한 블록체인 생태계로의 수요 이동을 꼽았다. 기존 네트워크의 확장성 한계에 대한 대안으로 BNB 체인을 선택하는 이용자와 개발자들이 늘어나면서, 그에 따른 가격과 관심도 모두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BNB의 성장은 단순한 가격 상승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퍼블릭 블록체인으로서 BNB 체인이 갖춰온 기능적 확장성과 시장 적응력이 다시 한 번 주목받는 가운데, 해당 네트워크가 향후 주도권 경쟁에서 어떤 입지를 형성할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