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DOGE)이 다시 한 번 시장의 중심 무대로 떠올랐다. 유명 암호화폐 트레이더 '카레오(CryptoKaleo)'는 최근 비트코인(BTC)의 시장 흐름을 토대로, 도지코인이 최대 2,732% 상승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도지코인의 가격 목표를 무려 6.94달러(약 9,647원)로 제시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카레오는 자신의 SNS를 통해 "비트코인이 이번 사이클에서 50만 달러(약 6억 9,500만 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해당 시점의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10조 달러(약 1경 3,90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도지코인이 지난 강세장에서 비트코인 시총의 약 10%를 따라간 이력을 고려하면, 도지코인 역시 1조 달러(약 1,390조 원)규모의 시총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수치를 1 DOGE 기준으로 환산하면 6.94달러라는 수치가 나온다.
해당 전망은 단순한 낙관적 추산에 그치지 않는다. 실제 도지코인의 현재 가격은 0.249달러(약 346원)로, 카레오의 예측대로라면 약 27배 이상 상승해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그는 도지코인이 과거에도 유사한 시총 비율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동일한 흐름이 반복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지코인의 온체인 데이터도 주목할 만 하다. '하우스 오브 도지(House of Doge)'는 지난 10월 6일 공식 재무 파트너인 클린코어 솔루션과 함께 운영 중인 도지코인 재무기금이 보유한 DOGE 수량이 7억 1,000만 개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현 시세 기준으로 약 1억 7,720만 달러(약 2,466억 원)에 달하며, 약 2,800만 달러(약 389억 원)의 평가수익을 기록 중이다. 이들은 10억 개 보유 목표를 향해 꾸준히 매집 중이라고 덧붙였다.
물론 이러한 가격 전망은 철저히 낙관적 가정에 기반하므로, 투자자는 자체적인 분석과 판단이 필요하다. 비트코인의 향후 사이클 움직임과 도지코인의 시장 비중 유지 여부 등이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트레이더 카레오의 분석이 실제 시장 흐름과 얼마나 일치할지는 향후 몇 분기 안에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