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탈중앙화 신용 마켓플레이스 프로젝트 클리어풀(Clearpool, CPOOL)을 10월 22일 16시 30분 신규 상장한다고 공지했다. 거래는 원화(KRW), BTC, USDT 마켓에서 지원된다. 입출금은 공지 게시 시점(14시 20분)으로부터 약 1시간 30분 이내에 이더리움(Ethereum) 네트워크를 통해 개시되며, 업비트가 지원하는 CPOOL의 컨트랙트 주소는 0x66761fa41377003622aee3c7675fc7b5c1c2fac5이다.

클리어풀은 크립토 네이티브 기관을 대상으로 무담보 신용을 공급하는 탈중앙화 신용 마켓플레이스로, 전통 금융과 탈중앙화 금융(DeFi)의 연결고리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관 전용 대출 구조를 설계하고, 화이트리스트 기반 차입자 심사 및 대출 풀별 활용도에 따른 금리 설정 등의 특징을 갖는다.

스테이블코인 기반 신용 마켓으로서 페이파이볼트(PayFi Vault), USDX 트레저리 풀, 다이나믹 및 프라임 대출 풀 등 다양한 프로덕트를 제공하며 새로운 형태의 온체인 신용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CPOOL 토큰은 플랫폼 내에서 스테이킹, 거버넌스, 인센티브 등의 용도로 활용된다.

업비트는 신규 상장 초기의 급격한 가격 변동을 완화하기 위해 거래 제한 조치를 적용한다.

• 매수 제한: 거래 지원 이후 약 5분간 매수 주문 제한
• 최저 매도가 제한: 거래 지원 이후 약 5분간 전일 종가 대비 –10% 이하 매도 주문 제한
• 주문 타입 제한: 거래 지원 이후 약 2시간 동안 지정가 주문만 허용

공지 시점(10월 22일 14시 5분 기준) CPOOL의 시세는 원화 마켓에서 150.03원, USDT 마켓에서 0.105 USDT 수준이다.
업비트 측은 “디지털 자산은 투기적 수요 및 국내외 규제 환경 변화에 따라 급격한 시세 변동이 발생할 수 있다”며, 투자자들에게 프로젝트 정보와 투자 위험을 충분히 인지하고 신중히 거래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트래블룰 관련 입출금 유의사항 확인도 강조했다.

클리어풀은 최근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KBW 2025)’ 현장에서 공동창립자 겸 CEO 야콥 크론비클러(Jakob Kronbichler)가 공개한 스테이블코인 결제 인프라 ‘PayFi’를 통해 글로벌 관심을 받고 있다. 야콥 CEO는 현장에서 토큰포스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스테이블코인은 결제의 미래이며, PayFi는 그 미래를 실현하는 구조”라고 강조하며, 클리어풀이 온체인 신용과 실물 금융을 연결하는 핵심 인프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비전을 기반으로 한 클리어풀의 CPOOL 토큰 상장은, 프로젝트가 구축 중인 스테이블코인 기반 금융 생태계의 국내 진입을 알리는 첫 단계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