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강세장이 핵심 지지선인 10만 7,000달러(약 1억 4,873만 원)를 방어하고 있지만, 반등세는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지속적인 매도 압력에 직면하면서 단기 시장 방향에 대한 분석가들 사이의 견해도 엇갈리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기술적으로 중요한 가격 지지 구간을 유지하고 있으나, 그 위에서 안정적인 반등을 시도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는 일부 매수세가 여전히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매도 세력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도지코인(DOGE), 폴카닷(DOT), 체인링크(LINK) 등 주요 알트코인이 소폭 상승 후 다시 하락세로 전환된 점은, 전체 시장이 아직 강한 회복세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글로벌 은행 스탠다드차타드의 디지털 자산 리서치 책임자인 제프 켄드릭(Geoff Kendrick)은 최근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2025년 말까지 20만 달러(약 2억 7,800만 원)에 도달할 것이라는 장기적 전망을 재확인했다. 그는 최근 급락을 단기적인 조정으로 보고 있으며, 장기 투자자들에게는 매수 기회로 해석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조정은 단기적인 불확실성을 초래했지만, 장기 시장 구조 자체는 여전히 강세라는 점에서 일부 투자자들의 관점은 낙관적이다. 향후 며칠간 비트코인이 10만 7,000달러를 확고히 지키며 반등 신호를 보일 수 있을지가 향후 추세 전환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