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일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걸친 급락 이후 대부분의 알트코인이 큰 폭의 하락을 겪었으며, 에이다(ADA) 역시 일시적으로 최고 70%까지 급락하는 등 투자자들의 불안이 극에 달했다. 그러나 최근 전반적인 시장 반등 분위기에 힘입어 ADA와 도지코인(DOGE) 모두 주간 기준 약 6%의 상승폭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시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 지지선 방어가 향후 상승장을 이어갈 수 있는 관건으로 부상했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ADA가 현재 가격인 0.66달러(약 917원)를 유지하며 핵심 지지선인 0.63달러(약 877원)를 방어할 경우, 상승 추세 전환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첫 번째 목표선으로 0.85달러(약 1,182원)를 제시하며, 해당 구간 돌파 시 최대 1.70달러(약 2,364원)까지의 중장기 상승도 노려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지지선 이탈 시 하방 압력이 강해질 수 있어, 해당 가격 구간에서의 움직임은 향후 추세 결정에 결정적이다.
도지코인의 경우도 유사하다. 현재 DOGE는 0.20달러(약 278원) 선에서 거래되며 핵심 지지선인 0.18달러(약 250원)를 상회 중이다. 전일 대비 1.6% 상승세를 보이며 단기 반등에 성공한 모습이다. 마르티네즈는 이 지지선을 유지한다면 DOGE는 향후 0.25달러(약 348원)와 0.33달러(약 459원)까지의 상승 경로가 열릴 수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0.33달러는 연초 이후 한 차례도 넘지 못한 수준으로, 심리적 저항선으로서 시장의 기대감이 큰 구간이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은 불확실성과 회복세가 혼재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주요 알트코인인 ADA와 DOGE 모두 결정적 지지선 부근에서 분수령을 맞이하고 있는 만큼, 거래자들은 숏 혹은 롱 포지션 설정 시 해당 기술 지표를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 가격 등락보다는 큰 흐름 속에서의 구조 변화를 읽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