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코인(PI), 스웨덴 ETP 출시와 오픈마인드 투자로 생태계 확장 가속화

파이코인이 최근 스웨덴에서 첫 규제 준수 상장지수상품(ETP) 출시와 오픈마인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시장 전문가들은 파이코인이 중장기적으로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으며, 당장의 급격한 가격 상승보다는 실용성과 기반 확장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분석한다.

현재 파이코인 시세와 전망

2025년 10월 31일 기준, 파이코인(PI)은 약 0.2503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이는 한화로 약 340원 수준이다. 현재 시가총액은 약 20억 7천만 달러(약 2조 8천억 원)로, 암호화폐 시장 전체에서 44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7일간 22.09%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지만, 30일 기준으로는 8.83% 하락했고, 24시간 기준으로도 1.53% 내림세를 보여 단기적 변동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기술 분석에 따르면 파이코인은 0.2640달러선에서 강한 저항을 받고 있으며, 0.2300달러 이하로 하락할 경우 추가 하락 위험이 존재한다.

코인페디아 등 분석 기관은 파이코인이 단기간에 3달러(약 4천 원)까지 상승할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하며, 2025년 말까지는 0.30~0.35달러(약 400~480원) 수준이 유력한 목표가로 제시되고 있다.

스웨덴 ETP 출시, 제도권 접점 확대

10월 31일, 파이코인은 스웨덴 스포트라이트 스톡 마켓(Spotlight Stock Market)에서 최초의 규제 준수 상장지수상품(ETP)을 선보였다. 이는 파이코인이 제도권 금융시장에 발을 들인 첫 시도로, 기관 투자자 접근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ETP는 ISO 20022 국제 금융 메시지 표준과의 통합이 이루어졌으며, 이를 통해 전통 금융 시스템과의 호환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향후 글로벌 금융 인프라와의 연계 가능성을 높이고, 파이코인의 유틸리티 확대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오픈마인드와의 협력, AI와 로보틱스 영역 진출

파이 네트워크 벤처스는 인공지능 기반 분산형 운영체제를 개발 중인 스타트업 '오픈마인드'에 첫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 이 협력을 통해 파이 코인은 보유 중인 35만 개 이상의 노드를 활용해 AI 연산 처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파이코인의 응용 범위를 단순한 결제수단을 넘어 인공지능, 로봇 기술 등 고도화된 기술 영역으로 확대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프로토콜 업그레이드로 미래 대비

한편, 파이 네트워크는 차세대 버전인 프로토콜 업그레이드 버전 23을 개발 중이며, 이는 2026년 초 메인넷에 적용될 예정이다. 해당 업그레이드는 네트워크의 보안성과 처리 속도를 개선하고, 사용자 친화적 기능을 강화해 신규 이용자 유입을 목표로 한다.

현재 파이코인의 유통 공급량은 약 82억 9천만 개이며, 총 발행 예정 수량인 1천억 개 중 일부만 시장에 유통되고 있다.

중장기 성장 가능성에 초점

시장 분석가들은 현재 파이코인이 급등보다는 생태계 확장과 실용성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ETP 출시와 AI 연계 파트너십 등은 파이코인이 실제 가치를 기반으로 성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는다. 단기적인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보다는, 장기적으로 실질 사용처 확대와 기술 개발이 가격 안정성과 성장의 열쇠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