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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징크스’ 된 CZ, 암호화폐 매입 공개 중단 선언…비트코인·BNB 매수 후 잇단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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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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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공동 창업자 창펑 자오가 자신의 암호화폐 매입 이력을 비공개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반복된 하락장 경험으로 보유 정보가 투자자들에게 매도 신호가 된다는 우려 때문이다.

 ‘시장 징크스’ 된 CZ, 암호화폐 매입 공개 중단 선언…비트코인·BNB 매수 후 잇단 하락 / TokenPost.ai

‘시장 징크스’ 된 CZ, 암호화폐 매입 공개 중단 선언…비트코인·BNB 매수 후 잇단 하락 / TokenPost.ai

바이낸스 공동 창업자인 창펑 자오(CZ)가 앞으로 자신이 보유한 암호화폐 거래 내역을 더는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개인적인 매수 이후 시장이 하락하는 일이 반복됨에 따라, 자신이 시장의 ‘하방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는 우려를 전했다.

자오는 최근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과거 불운한 매매 사례를 소개하며 향후 매매 정보를 공개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나는 매수만 하면 매번 물린다. 100% 확률이다”라며 과거 사례들을 언급했다. 2014년 비트코인(BTC)을 개당 약 600달러(약 81만 원)에 매수한 후 한 달 만에 200달러(약 27만 원)로 급락한 경험, 2017년 바이낸스코인(BNB) 매수 직후 20~30% 하락한 사례를 소개했다. 자오는 이번 사이클에도 일부 암호화폐를 추가 매수했다고 밝히며, 또다시 시장이 조정 가능성을 열어놨다.

자오는 농담조로 자신을 ‘시장 징크스’라며 표현하며, 보유 자산을 밝히는 것이 다른 투자자들에게 매도 신호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매수 사실을 비공개로 전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자오는 올해 초에도 큰 규모의 거래는 거의 하지 않는다고 언급한 바 있으며, 전반적으로 시장 참여에서 한발 물러선 태도를 취하고 있다.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약세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암호화폐 공포탐욕지수는 ‘공포’ 수준인 27을 기록 중이며, 전반적인 투자심리는 위축된 상태다. 지난 24시간 동안 전체 시장 시가총액은 3.5% 하락해 약 3조 4,600억 달러(약 4,626조 원)까지 감소했다.

비트코인은 2.9% 하락한 10만 4,368달러(약 1억 4,672만 원)를 기록했고, 이더리움(ETH), 바이낸스코인(BNB), 솔라나(SOL), 리플(XRP) 등 주요 알트코인도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 하락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자금 유출이다.

펀드 데이터 제공업체 파사이드 인베스터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ETF는 10월 29일부터 4일 연속 순유출을 기록 중이다. 이더리움 ETF 역시 11월 3일 하루 동안 총 1억 3,570만 달러(약 1,846억 원) 규모의 자금이 빠져나갔으며, 이 중 블랙록의 ETHA 상품이 가장 큰 비중인 8,170만 달러(약 1,112억 원) 이상을 차지했다.

이러한 시장 흐름 속에서 자오의 발언은 시장에 미치는 개인의 영향력을 되짚게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자오처럼 상징적인 인물이 보유 내역을 공개하는 것만으로도 시장에는 예상보다 큰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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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즈아리가또

2025.11.05 01: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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