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중심 투자 전략을 고수해온 스트레티지(Strategy)가 최근 암호화폐 가격 하락과 디지털 자산 기업 전반에 대한 투자자 우려가 커진 데 대응해 새로운 재무 안정 지표를 도입했다. BTC 가격 급락과 디지털 자산 트레저리(DAT) 기업의 주가 하락 속에 재무 건전성에 대한 시장 불안이 커지자, 자체 신용 등급 시스템 출시로 투명성 강화에 나선 것이다.

스트레티지는 자사 우선주 명목 가치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신용 등급 대시보드를 공개하며, 비트코인 가격이 현재 수준으로 유지되더라도 향후 70년간 배당금을 지급할 수 있는 재무 여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대시보드는 스트레티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열람 가능하다.

스트레티지는 공식 X(구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우리의 평균 취득단가인 7만4,000달러(약 1억 900만 원)로 하락하더라도, 당사 자산은 전환사채 대비 5.9배 수준”이라며 “BTC 가격이 2만5,000달러(약 3,680만 원)까지 떨어진다 해도 자산 대비 부채 비율은 여전히 2.0배”라고 설명했다. 이를 ‘BTC 등급(BTC Rating)’이라는 내부 지표로 정의하며, 변동성 큰 자산 속에서도 충분한 자본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조치는 비트코인 가격이 약세를 보이면서 DAT 관련 기업들이 강제 청산 리스크에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퍼진 가운데 나왔다. 시장 일각에서는 이러한 기업들의 대규모 매도가 추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스트레티지의 이 같은 방어적 조치는 자사의 장기 투자 전략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핵심 자산인 비트코인의 단기 흐름에 흔들리지 않고, 충분한 재무 버퍼를 갖추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시장 신뢰 유지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스트레티지는 BTC 가격 하락 국면 속에서도 부채 위험이 제한적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낙폭 확대에 대한 시장 불안을 완화하려 했다. 그러나 당분간 DAT 종목 중심의 압박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 전략 포인트

자체 개발한 ‘BTC 등급’을 통한 신용 지표 공개는 장기적 투자 비전과 함께 재무 구조에 대한 투명성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 용어정리

디지털 자산 트레저리(DAT): 암호화폐를 기업 재무에 적극 활용하거나 보유 중인 기업군을 지칭함.

BTC 등급(BTC Rating): 스트레티지가 전환사채 대비 자산 비율 기준으로 산정한 내부 신용 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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