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DOGE)이 단기 기술적 분석에서 강세 신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차트상 중요한 패턴 돌파와 고래 지갑의 매수 움직임이 맞물리며 향후 두 자릿수 상승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코인게코(CoinGecko)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24시간 기준 2% 상승한 0.152달러(약 223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최근 7일간은 5% 하락했다. 하지만 단기적 기술 분석 상 중요한 반전 패턴인 ‘역헤드앤숄더(Head & Shoulders Inverse)’ 형성을 완료하며 상방 돌파에 성공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트레이더 트레이디그레이드(Trader Tardigrade)가 공개한 4시간 봉 차트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0.151~0.153달러(약 222~225원) 구간의 넥라인을 돌파해 패턴 유효성을 확보했고, 이론적으로 약 18% 상승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목표 가격은 0.179달러(약 263원) 부근이다.

차트 상 가격은 현재 지속적으로 고점을 높이고 저점을 높이는 ‘상승 추세(HH/HL 구조)’를 형성하고 있어, 단기적으로 매수자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상승세가 유지되려면 최근 형성된 저점을 지지선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다.

또 다른 기술적 자료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상승 추세 채널 내에서 21기간 지수이동평균선(EMA) 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분석가 카므란 아스가르(Kamran Asghar)는 “모멘텀이 EMA 위에 위치하고 있는 한 매도세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채널 상단 이탈 시 단기적으로 0.16달러(약 235원)까지 가격이 상승할 여지가 있다는 분석도 제시됐다.

그러나 시장의 펀더멘털 요소는 다소 엇갈리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이 출시한 도지코인 ETF(GDOG)는 첫날 거래량 약 141만 달러(약 20억 7,000만 원)를 기록했지만, 자금 유입은 사실상 제로였다. 기대치였던 1,200만 달러(약 176억 4,000만 원) 대비 매우 낮은 수치다. 이와는 별개로, 비트와이즈(Bitwise)는 ‘BWOW’라는 도지코인 ETF를 추가로 상장하며 시장 공급 확대에 나선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도 양면성을 보이고 있다. 도지코인을 1,000만~1억 DOGE 보유한 중형 고래 지갑들은 최근 한 달간 약 70억 DOGE를 처분했으며, 이들은 전체 보유량을 약 240억 개에서 171.7억 개로 줄였다. 이는 도지코인이 0.27달러에서 0.143달러(약 397원→210원)로 급락한 구간과 겹친다. 반면, 1억~10억 DOGE를 가진 대형 지갑은 같은 기간 약 47억 DOGE(약 7,725억 원 상당)를 추가 매수해 보유 물량을 늘렸다.

현재 도지코인은 기술적 반등과 고래 지갑 매집이라는 시그널로 단기 상승 기대를 키우고 있지만, ETF 시장에서의 낮은 수요와 공급 증가 이슈가 상충하면서 향후 방향성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도지코인의 기술적 반등 신호는 강하지만, 실물 수요 지표인 ETF 및 고래 매매 패턴은 혼재된 흐름을 나타낸다.

💡 전략 포인트

단기적으로는 0.151~0.153달러 지지 여부 확인이 중요하며, 0.179달러 돌파 여부가 차기 상승 여력을 가를 관건이다.

📘 용어정리

- 역헤드앤숄더: 저점이 가운데 높은 형태로 바닥 반등을 예고하는 대표적 강세 패턴

- EMA (지수이동평균): 최근 가격에 가중치를 둔 평균선으로 추세 판단에 사용

- 고래 지갑: 대량의 코인을 보유한 지갑으로 시장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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