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8만 7,000달러(약 1억 2,789만 원) 대에서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단기 변동과 중기 흐름 모두에서 뚜렷한 방향성 없이 박스권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시장의 매수·매도세가 모두 약화된 상태로, 당분간 횡보장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26일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0.44% 상승한 8만 7,232달러(약 1억 2,829만 원)를 기록했다. 하지만 1시간봉 차트에서 확인되는 가격대는 하락 지지선에 근접해 있는 모습이다. 현재 일봉 기준으로 8만 7,000달러 선이 유지되지 않는다면, 이르면 하루 내에 하락 지지 구간을 재차 테스트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시간 프레임이 길어질수록 매수·매도 모두 힘을 잃은 모습이다. 주요 지지선과 저항선에서 멀어진 지점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어, 투자 심리 역시 조심스러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기술적 관점에서도 거래량 감소는 가격 상승 또는 하락 모두에 힘이 실리지 않는다는 점을 의미한다.

현재 시장은 8만 6,000~8만 9,000달러(약 1억 2,642만~1억 3,083만 원) 사이 좁은 범위에서의 ‘박스권’ 횡보가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평가된다. 중기 관점에서도 매수·매도 양측 모두 결정적인 동력을 확보하지 못했다. 11월 남은 기간 동안은 거래량이 정체되며 저변동성 장세가 지속될 공산이 크다.

이러한 정체 국면은 미 경제지표 발표, ETF 승인 이슈, 트럼프 대통령 재선 불확실성과 같은 외부 변수가 분출되기 전까지는 계속될 수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다음 주요 변곡점을 기다리는 분위기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비트코인은 현재 단기·중기 모두에서 방향성을 잃은 채 박스권 내에서 횡보 중이다. 매수·매도세 모두 약화됐으며, 거래량 감소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 전략 포인트

하단 지지선(8만 6,000달러)과 상단 저항선(8만 9,000달러)을 기준으로 단기 범위 내 매매 전략이 유효할 수 있다. 다만, 추세 전환에는 외부 촉매가 필요하다.

📘 용어정리

- 박스권(Box Range): 일정한 고점과 저점 구간에서 가격이 움직이며 뚜렷한 방향성이 없는 시장 상황

- 거래량(Volume): 일정 기간 내에 체결된 거래 총량으로, 시장의 관심도와 힘의 세기를 반영하는 지표

- 지지선/저항선(Support/Resistance): 가격이 하락하거나 상승하다가 자주 멈추는 가격대로, 투자 심리를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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