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마켓은 당신의 하인이지, 당신의 안내자가 아니다.
-벤저민 그레이엄-
그레이엄은 시장을 '미스터 마켓'이라는 가상 인물로 의인화했다. 이 사람은 매일 찾아와서 가격을 제시하는데, 어떤 날은 지나치게 낙관적이고 어떤 날은 비관적이다. 핵심은 미스터 마켓의 제안을 받아들일 의무가 없다는 것이다. 가격이 합리적이면 거래하고, 아니면 무시하면 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투자자가 미스터 마켓을 안내자로 삼아 그의 감정에 따라 사고판다. 가격은 정보가 아니라 제안이다. 그 제안을 이용하는 것이 투자자의 역할이다.
시장의 가격에 휘둘리지 말고 이용하라.
벤저민 그레이엄(Benjamin Graham, 1894~1976)은 '가치투자의 아버지'로 불린다. 컬럼비아 대학 교수이자 《현명한 투자자(The Intelligent Investor)》, 《증권분석(Security Analysis)》의 저자로, 현대 증권 분석의 이론적 기틀을 놓았다. 내재가치보다 싼 가격에 매수하는 '안전마진(Margin of Safety)' 개념을 창안했으며, 시장의 비이성을 의인화한 '미스터 마켓(Mr. Market)' 비유는 지금도 투자자들에게 가장 널리 인용되는 개념이다. 워렌 버핏의 스승이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