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은 두려움과 탐욕 사이를 진동한다.
-앙드레 코스톨라니-
시장은 항상 두 가지 감정 사이를 오간다. 탐욕이 극에 달하면 버블이 형성되고, 공포가 극에 달하면 패닉 매도가 나온다. 코스톨라니는 이 진동을 시계추에 비유했다. 시계추가 한쪽 끝에 도달하면 반드시 반대쪽으로 움직이듯, 시장의 감정도 극단에서 반전한다. 투자자의 일은 이 시계추의 위치를 파악하고, 극단에 있을 때 반대편에 서는 것이다. 공포·탐욕 지수가 10 이하이거나 90 이상일 때가 가장 중요한 의사결정 시점이다.
극단적 감정의 반대편에 기회가 있다.
앙드레 코스톨라니(André Kostolany, 1906~1999)는 헝가리 출신의 유럽 전설적 투기가이자 칼럼니스트다. 13세에 첫 투자를 시작해 80년 넘게 증권시장에서 활동했다.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등 다수의 베스트셀러를 남겼으며, 시장 심리와 군중 행동에 대한 깊은 통찰로 유명하다. '주식을 사놓고 수면제를 먹고 몇 년 뒤에 일어나라'는 말로 장기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시장 참여자를 '소신파'와 '부화뇌동파'로 구분한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