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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융 브리핑 – 미국 금리인하 기대는 살아있지만…정책·AI·환율 변수로 불확실성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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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큰포스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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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12월 금리인하 기대가 재점화됐지만 AI 버블 논란·엔화 강세·중국 기업이익 감소 등 구조 리스크가 부각됐다. 연말 FOMC와 주요 실물지표가 글로벌 금융시장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국제금융 브리핑 – 미국 금리인하 기대는 살아있지만…정책·AI·환율 변수로 불확실성 지속

글로벌 금융시장은 단기적 위험선호 심리와 중기 구조 리스크가 뒤섞이며 방향성 탐색 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에서는 연준 인사들의 완화적 발언을 계기로 12월 금리인하 기대가 재점화됐고, 유럽은 물가 안정 기조 속 자산가격 리스크, 일본은 엔화 강세와 정책 불확실성, 중국은 기업 실적 둔화와 정책 조정 기대가 맞물리며 지역별 온도차가 뚜렷해진 모습이다. AI 투자 사이클 논란과 글로벌 공급망 조정도 시장 전반의 변동성을 높이고 있다.

■ 미국: 연준 인사 발언에 12월 금리인하 전망 회복…AI 버블 논쟁도 격화

JP모건은 최근 연준 인사들의 발언을 근거로 연준이 12월 금리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뉴욕연은 윌리엄스 총재 등 일부 인사들이 완화적인 메시지를 내면서 기존 ‘연내 동결’ 전망을 수정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시장의 또 다른 관심사는 AI 버블 논란이다. Nvidia는 회계 처리·감가상각 논란을 정면 반박하며 “고객들은 실제 사용 수명에 따라 4~6년 감가상각을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시장 일각에서는 “오히려 Nvidia가 경쟁 상황에 불안을 느끼는 신호”라는 해석도 제기된다. 이는 AI 투자 사이클 과열 논쟁과 맞물려 기술주 밸류에이션 변동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금융시장은 추수감사절로 휴장했으나, 달러지수는 약보합(–0.04%), 10년물 금리는 3.99% 수준이다. VIX는 17.21로 소폭 상승하며 변동성 경계심을 반영했다.

■ 유럽: 인플레이션 안정 속 금리 전환은 ‘시기상조’…은행대출 증가로 경기 회복 조짐

ECB의 귄도스 부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에서 크게 벗어날 위험은 크지 않다”고 평가하며 금리 인하 논의는 아직 이르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실제 10월 유로존 기업·가계 대출 증가율은 각각 2.9%, 2.8%로 전월 대비 개선되며 경기 회복의 신호도 나타났다. Stoxx600 지수는 반도체·자동차주 강세 속에서 +0.1% 상승했다. 독일 10년물 금리는 위험선호 확대로 1bp 상승했다.

■ 일본: 엔화 변동성 확대…정책 혼선 속 Fitch는 재정 리스크 경고

엔화는 달러 대비 0.1% 강세를 나타내며 최근의 높은 변동성을 이어갔다. 노구치 일본은행 위원은 “미국 경기와 관세 영향을 고려할 때 금리조정은 신중해야 한다”고 언급해 시장이 기대하던 12월 추가 인상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Fitch는 일본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이 “중기적으로 재정 리스크를 확대할 수 있다”고 경고했으며, 이는 엔화·금리 시장 변동성에 추가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닛케이225는 +1.23% 상승했다.

■ 중국: 기업이익 감소…경기 부양 기대는 오히려 확대

중국의 10월 공업기업 이익은 전년동월 대비 –5.5% 감소하며 3개월 만에 감소 전환했다. 시장은 이를 내수 부진·수출 둔화로 해석했고, 이에 따라 연말 정책 부양책 기대가 다시 커지고 있다.

위안화는 달러 대비 0.05% 절하됐으나, FT는 PPP(구매력평가)를 기준으로 보면 “위안화는 여전히 50% 저평가”라고 지적하며 중기적으로 절상 압력이 타당하다고 분석했다.

■ 글로벌 이슈: AI 투자 고점 논쟁·신흥국 강세 지속 전망

미국계 은행들은 내년에도 신흥국 자산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달러 약세 가능성과 AI·산업 투자 확대로 자금 유입이 지속될 것이라는 이유다. 다만 일부 기관은 “리스크 프리미엄이 지나치게 낮아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글로벌 공급망 분절화 흐름은 중기적으로 제조·무역 산업의 비용을 상승시켜 인플레이션·정책 불확실성을 지속시키는 구조적 리스크로 지적됐다.

■ 시장 지표: 위험선호 신호는 있지만 회복력은 제한적

  • 유럽 Stoxx600 +0.1%
  • 닛케이225 +1.23%
  • WTI +0.77%
  • VIX 17.21(+0.12%)
  • 한국 CDS 23bp로 안정세 유지
  • 원/달러 환율 1,464.9원(–0.05%)

■ 종합 평가

전 세계 금융시장은 ‘단기 완화 기대’와 ‘중기 구조 리스크’가 정면 충돌하는 구간에 진입해 있다.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와 기술주 반등이 단기적으로 위험선호를 자극하지만 ▲일본의 정책 불확실성 ▲AI 버블 논쟁 및 밸류에이션 부담 ▲중국 기업 실적 둔화 ▲공급망 분절화 심화 ▲글로벌 재정 리스크 등은 여전히 시장을 압박하고 있다. 12월 FOMC, 미국 고용·소비 지표, ECB 인플레이션 흐름이 연말 금융시장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이벤트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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