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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경제

뱅크오브아메리카, 자산가 고객에 비트코인 ETF 공식 추천…포트폴리오 최대 4% 편입 권고

서지우 기자

2025.12.02 (화) 22:41

뱅크오브아메리카가 부유층 고객에게 비트코인(BTC) ETF 투자 비중을 최대 4%까지 권고하며 전통 금융권의 암호화폐 수용이 본격화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자산가 고객에 비트코인 ETF 공식 추천…포트폴리오 최대 4% 편입 권고 / TokenPost.ai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자산가 고객들에게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투자를 공식 추천하면서 전통 금융권의 암호화폐 수용 기조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미국 최대 은행 중 하나인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최근 부유층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웰스 매니지먼트 부문에서 암호화폐 비중을 포트폴리오의 1~4% 수준으로 편입할 것을 권고했다고 야후파이낸스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체적으로는 뱅크오브아메리카 프라이빗뱅크, 메릴, 메릴 엣지 플랫폼을 통해 이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며 본격적으로 비트코인(BTC) ETF 접근 권한을 열어준다.

크리스 하이지 뱅크오브아메리카 프라이빗뱅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테마형 혁신 투자에 관심이 많고 높은 변동성 감내가 가능한 투자자라면 암호화폐에 1~4% 수준의 비중을 두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규제된 투자 수단을 통하되, 기회와 리스크를 명확히 인식한 사전 계획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변화는 내년 1월 5일부터 구체화된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자산가 고객은 이날부터 비트코인 ETF 네 종목에 직접 접근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비트와이즈 비트코인 ETF(BITB), 피델리티의 와이즈 오리진 비트코인펀드(FBTC),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미니 트러스트(BTC), 블랙록의 iShares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가 포함된다.

이는 기존에는 고객이 개별적으로 요청할 때만 암호화폐 상품을 판매하던 접근 방식에서 벗어난 것이며, 1만 5,000명에 달하는 해당 은행의 자산관리 고문들은 이제 정식으로 암호화폐 관련 ETF를 제안할 수 있게 된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행보는 규제된 암호화폐 상품에 대한 기관 투자자의 수요가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하루 전에는 세계 2위 자산운용사인 뱅가드가 암호화폐 ETF 거래를 허용하며 기존의 보수적인 입장을 뒤집은 바 있다. 기관 중심의 수요 전환이 현실로 이어지는 시점으로 평가된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전통 금융기관들이 잇따라 비트코인 ETF를 공식 추천하며, 암호화폐가 ‘주류 자산’으로 인정받는 흐름이 가시화되고 있다. 미국 내 주요 은행과 자산운용사가 적극적으로 디지털 자산을 채택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 전반의 신뢰도 제고에 긍정적이다.

💡 전략 포인트

비트코인 ETF가 단순 투자 수단을 넘어 기관의 공식 포트폴리오에 편입되기 시작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리스크를 고려한 소폭 접근 전략이 현실적으로 제시되고 있으며, 향후 암호화폐 전문 금융상품 확장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 용어정리

ETF(상장지수펀드): 특정 자산(주식, 채권, 상품 등)의 가격 변동을 추종하도록 설계된 펀드로, 일반 주식처럼 거래소에서 매매할 수 있음

웨스매니지먼트(Wealth Management): 개인이나 가족의 자산, 부동산, 세금, 금융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관리해주는 금융 서비스

포트폴리오 배분(Allocation): 자산을 다양한 투자처에 나눠 담아 위험을 줄이는 방식을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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