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트레이더 피터 브란트가 비트코인(BTC)의 향후 큰 폭의 상승 가능성을 전망하면서도, 그에 앞서 더 깊은 조정이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도지코인(DOGE) 공동 창업자는 최근 시장 급락에 대해 '조작'이라는 반응이 나오는 분위기를 비판했으며, 리플은 싱가포르 통화청으로부터 주요 라이선스를 확대 획득해 아시아 시장 공략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 12월 1일 피터 브란트는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를 통해 장기 비트코인 차트를 공유하며, 과거 5번의 주요 상승 사이클에서 반복된 패턴이 현재도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본격적인 상승에 앞서 75% 이상의 가격 조정이 수반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현재의 조정이 끝나지 않았을 가능성을 무시해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향후 비트코인의 가격이 최대 25만 달러(약 3억 6,735만 원)에 이를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주 시장의 또 다른 화제는 최근 급락에 대한 도지코인 공동 창업자 빌리 마커스의 공개 발언이었다. 그는 "사람들은 가격 급등은 '유기적 현상'이라며 찬양하면서도, 하락이 발생하면 늘 시장 조작이라고 말한다"며 냉소적으로 반응했다. 이를 통해 그는 급격한 가격 하락이 언제나 고래(거대 투자자)의 덤핑 때문이라는 관점을 비판하며 투자자들의 심리적 편향을 지적했다.

한편, 리플은 싱가포르에서 주요 결제 서비스 공급자(MPI) 라이선스를 확장 발급받았다고 12월 2일 발표했다. 기존에도 MPI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던 리플은 이번 승인으로 더 많은 금융기관을 상대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을 갖추게 됐다. 해당 라이선스는 지정된 기준 이상 볼륨의 거래를 취급할 수 있음을 의미하며, 리플은 이를 통해 XRP 등을 활용한 대규모 크로스보더 결제 서비스를 아시아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싱가포르는 아시아에서 디지털 자산과 핀테크 인프라 전반에 있어 가장 성숙한 규제 환경을 갖춘 지역 중 하나로, 리플의 이번 확대는 회사의 글로벌 전략에 있어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조치는 XRP의 실제 사용 사례(utility)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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