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인도 시장에서 2년 만에 고객 등록을 재개하며 점진적인 사업 복귀에 나섰다. 2026년 현지 법정화폐 입금 서비스(fiat on-ramp) 도입 계획도 공식화됐다.
7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존 오로글렌(John O'Loghlen) 코인베이스 아시아태평양(APAC) 총괄은 인도 블록체인 위크 행사에서 “인도 시장을 위해 새판을 짜는 전략의 일환으로, 현지 고객 등록을 재개했고, 향후 법정화폐 입금 기능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과거 수백만 명의 인도 고객을 보유했지만, 글로벌 규제 문제로 모두 오프보딩했고, 이번엔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다시 시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인베이스는 2022년 인도에서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를 선보였으나 출시 직후 인도 당국의 규제로 인해 수일 만에 중단했고, 혼란스러운 출범 이후 2023년 9월 현지 서비스 종료를 선언하며 사실상 철수했다. 이번 발표는 그로부터 2년여 만에 이뤄진 것이다.
이번 인도 재진출은 단순한 재가동이 아닌, 고객 온보딩 구조와 거래 흐름 전반을 현지 규제에 맞춰 조정한 ‘클린 슬레이트(clean slate)’ 전략이다. 이용자들은 현재 코인베이스 앱을 통해 암호화폐 간 거래(crypto-to-crypto)는 즉시 수행할 수 있으며, 2026년부터 INR(인도 루피)로의 입출금도 가능해질 예정이다.
한편, 코인베이스는 지난 10월 인도 마케팅 총괄로 카란 말릭(Karan Malik)을 영입하고 ‘이른 접속 프로그램(early-access program)’을 통해 일부 고객의 등록을 조기 시작했다. 이번 정식 재개는 이 이니셔티브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코인베이스의 인도 복귀는 세계 2위 인구 대국이자 2030년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암호화폐 시장을 겨냥한 전략적 선택이다. 인도 정부의 규제는 여전히 강경하지만, 암호화폐에 대한 대중적 관심과 블록체인 거버넌스 실험은 계속되고 있다.
💡 전략 포인트
코인베이스는 법정화폐 입금 기능 없이도 암호화폐 간 거래부터 시작하며 리스크를 분산하고 있다. 2026년까지 법적·기술적 기반을 확보한다면, 현지 법정화폐-암호화폐 온·오프램프 진입으로 수익 다변화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용어정리
- 온램프(On-ramp): 사용자가 법정화폐를 통해 암호화폐를 구매할 수 있는 통로. 예: 카드, 계좌이체
- 오프보딩(Off-boarding): 고객의 계정 및 거래 서비스를 중단하고 플랫폼에서 퇴출하는 과정
- 클린 슬레이트: 과거 기록이나 문제 없이 완전 초기화 후 새롭게 시작하는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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