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다(ADA)가 최근 선물시장 내 거래량 급증과 함께 가격 상승을 이어가며 주요 암호화폐 중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 연준의 연말 기준금리 결정 발표를 앞두고 거래자들이 포지셔닝에 나선 것이 활발한 오픈이자 관심 증가로 이어졌다.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코인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에이다의 24시간 선물 거래량은 37,655% 급등해 약 1억 5,540만 달러(약 2,283억 원)에 달했다. 또한 미결제약정(Open Interest)도 10.93% 증가하며 8억 1,370만 달러(약 1조 1,966억 원)를 기록했다. 이는 단기적 상승이 단순한 현물 수요가 아닌 레버리지 매수세에 의해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에이다 가격은 하루 만에 약 11% 급등하며 상위 10대 코인 중 가장 큰 상승률을 보였다. 주간 기준으로도 약 7% 상승했으며, 이는 같은 기간 9.06% 오른 이더리움(ETH) 다음으로 높은 수치다. 상승 모멘텀은 12월 7일부터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특히 12월 10일 일일 강세폭이 두드러졌다.

이번 급등세에는 에이다 생태계의 호재 뉴스도 한몫했다. 약 7천만 ADA(약 489억 원) 규모의 커뮤니티 예산이 네트워크 인프라 통합을 위해 집행되기로 결정됐으며, 이는 거버넌스 구조 내 가장 빠른 승인 사례로 기록됐다. 해당 제안은 71%가 넘는 지지를 얻었다. 또한 신규 네이티브 토큰 '나이트(NIGHT)'도 지난 12월 4일 공식 배포되며, 향후 미드나잇(Midnight) 네트워크의 완전 분산화 전환 계획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에이다의 이번 변동성은 연말 미 연준 결정이라는 대규모 거시 이벤트와 맞물리며 더욱 주목받고 있다. 제롬 파월 의장의 연말 마지막 기자회견과 정책 스탠스에 따라 시장 전반의 리스크 자산 흐름이 변할 수 있는 만큼, 에이다뿐 아니라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도 직접적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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