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 아키텍처 본격 공개…‘실사용 앱’이 이끈 해커톤 수상작 발표

Pi 네트워크가 두 달 전 종료된 개발 행사 결과를 공식 발표하며 침묵을 깼다. 한동안 가격 하락세와 소송 이슈로 흔들리던 가운데, 해커톤 수상작 공개는 PI 생태계의 실질적 활용 가능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이번 해커톤은 2025년 여름 끝자락에 시작된 ‘Pi 해커톤 2025’로, 총 16만 PI 코인의 상금이 걸린 행사였다. 참가자는 PI 코인의 실사용을 중심으로 한 앱을 개발해 출품했고, 대상은 ‘Blind_Lounge’라는 프라이버시 중심 소셜·데이팅 앱이 차지했다. 수상팀에는 총 8곳이 이름을 올렸다.

Blind_Lounge는 익명성과 개인 정보 보호를 기반으로 한 온라인 교류 플랫폼으로, 사용자는 신원을 공개하지 않고 대화를 시작할 수 있으며, 접촉 후 쌍방 동의가 있을 때만 정보를 공개하는 구조다. 이 팀은 7만 5,000 PI를 수상했다.

2등은 로열티 앱 ‘Starmax’가 차지하며 4만 5,000 PI를 받았고, 3등은 게임 앱 ‘Run for PI’에게 돌아가며 1만 5,000 PI가 지급됐다. 이외에도 작업 매칭 플랫폼 ‘Workflet for Pi’, 커머스 결제 지원 앱 ‘PallyPay’, 미니 게임 플랫폼 ‘SimpleJoy’ 등 5개 프로젝트가 각 5,000 PI를 수상했다.

해커톤 진행 중, Pi 측은 실사용을 위해 인공지능 기반 KYC(실명 인증) 보조 기술도 도입했다. 이는 사용자 onboarding과 위조 방지 목적으로 도입된 것으로, 제도권 진입 기반도 함께 다졌다.

하지만 개발 호재에도 불구하고 Pi는 최근 가치 하락 압력에 시달리고 있다. 일부 파이오니어 사용자들은 프로젝트가 수십억 PI를 몰래 매각하고, 일부러 메인넷 공개를 지연시켰다고 주장하며 소송에 나섰다. 이들은 1,000만 달러(약 147억 6,500만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이러한 논란으로 투자자 신뢰가 흔들리며, 1PI당 가격은 약 0.20달러(약 295원) 수준까지 하락했다. 이는 주간 기준 8% 하락이며, 연초 고점 3달러(약 4,429원) 대비 93% 이상 추락한 수치다.

Zcash, 다시 상승 흐름…기술적 반등 신호도

프라이버시 코인 Zcash(ZEC)는 지난 11월 폭발적인 가격 상승 이후 조정을 거친 뒤,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9월까지만 해도 50달러(약 7만 3,825원)선에서 거래되던 ZEC는 11월엔 700달러(약 103만 3,550원)를 돌파하며 급등했으나, 12월 초 하락세에 들어 300달러(약 44만 2,950원)까지 밀렸다.

최근 일주일 사이 다시 탄력을 받으며 456달러(약 67만 3,254원) 수준을 회복했고, 일부 기술적 분석 지표는 ZEC가 곧 600달러(약 88만 5,900원)를 돌파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한편, X 사용자 ‘Thor Torrens’는 ZEC의 궁극 목표가 4,900달러(약 723만 4,850원)가 될 수 있다고 전망하며 낙관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Zcash는 송수신자와 전송 금액이 모두 숨겨지는 프라이버시 기능을 제공하며, 이 같은 기술이 개인정보 보호 요구가 커지는 트렌드와 맞물려 수요 상승을 견인하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FOMC 영향 속 비트코인, 다음 움직임은?

비트코인(BTC)은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이후 방향성을 모색하고 있다. 연준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낮췄고, 이후 BTC는 89,000달러(약 1억 3,137만 원)에서 94,500달러(약 1억 3,943만 원) 구간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이다. 13일 기준으로는 92,200달러(약 1억 3,616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다시 상승세를 탈 수 있다는 낙관과 조정 위험이 공존한다. X 사용자 ‘Crypto Tony’는 93,000달러(약 1억 3,732만 원)만 회복해도 다음 목표 구간인 94,000~96,000달러(약 1억 3,881만~1억 4,177만 원)로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Ted’라는 분석가는 하락 추세가 계속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른바 ‘베어 플래그’(약세 패턴)가 성립될 경우 86,000달러(약 1억 2,695만 원) 이하로 하락하거나, 심지어 4월 저점인 75,000달러(약 1억 1,073만 원)선까지 재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절제된 낙관론과 조심스러운 경고가 교차하는 가운데, 비트코인이 어느 쪽 신호에 반응할지가 연말 시장 분위기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TP AI 유의사항

TokenPost.ai 기반 언어 모델을 사용하여 기사를 요약했습니다. 본문의 주요 내용이 제외되거나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