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3,000달러 회복…그러나 2,700달러 재하락 가능성도
이더리움(ETH) 가격이 3,000달러(약 444만 원)를 회복하며 단기 반등에 성공했지만, 기술적 저항 구간을 넘지 못할 경우 다시 2,700달러(약 399만 원) 수준까지 조정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주 2,800달러(약 415만 원)선까지 하락했던 이더리움은 이후 빠르게 반등하며 현재는 3,050달러(약 452만 원) 위에서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상승세가 이어지기 위해서는 전통적으로 강한 저항선으로 작용해온 3,150~3,200달러(약 466만~474만 원) 구간을 뚫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저항선 도달…재하락 가능성도
크립토 분석가 카므란 아스가르는 이더리움이 4시간봉 차트에서 3,150~3,200달러 저항 구간에 접근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해당 구간은 과거에도 수차례 매도 압력이 집중된 바 있어, 가격 반등이 무산될 경우 다시 2,750~2,800달러(약 407만~415만 원) 지지선으로 되돌릴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아스가르는 “해당 저항선에서의 반응이 중요하다. 거부되면 하방 압력이 다시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 구조와 거래 전략…두 가지 시나리오
트레이더 렌나르트 슈나이더는 이더리움의 현재 구조를 바탕으로 두 가지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공격적인 전략으로는 3,000달러 지점에서 지지 전환이 확인되면 ‘롱(매수)’ 포지션을 잡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반면, 보수적인 전략으로는 2,870달러(약 425만 원)까지 떨어지는 상황을 기다린 후 단기 반등 여부에 따라 매수 혹은 매도를 판단하는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슈나이더는 “지금 구간은 유연한 대응이 중요하다. 중요한 것은 지지선과 저항선에서의 가격 반응”이라고 강조했다.
장기 추세는 여전히 약세
이더리움은 여전히 200일 이동평균선인 약 3,400달러(약 503만 원)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 분석가 알트코인 셰르파는 현재의 박스권 흐름이 2023년 말 약 90일간 지속된 횡보장과 유사하다고 언급하면서 “가격 회복 흐름은 매우 더디며 거래량 역시 낮다. 과거와 비슷한 흐름이 반복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이더리움이 단기적으로 반등에 성공했더라도, 추세 전환을 위해선 아직 돌파해야 할 기술적 장벽이 많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고래 지갑 움직임 엇갈려
시장 참여자들의 주된 관심사는 대형 투자자, 이른바 ‘고래’들의 움직임이다. 분석 매체 CryptosRUs는 지난 7월 이후 10,000 ETH 이상 보유한 지갑들이 지속적으로 매수 중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전통적으로 가격이 약할 때에 매수하는 경향이 있다.
반면, 온체인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는 최근 일주일 동안 일부 대형 지갑들이 3,600만 달러(약 533억 원) 상당의 ETH를 매도했다고 전했다. 지난 10월 이후 대형 지갑의 ETH 보유량은 573만 개에서 561만 개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비대칭적 움직임은 고래들의 확신이 분산돼 있음을 시사하며, 시장이 아직 뚜렷한 방향성을 갖지 못하고 있음을 반영한다.
🔎 시장 해석
이더리움은 단기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3,150달러 저항선 돌파 여부가 핵심이다. 장기 이동평균선 아래에 위치하면서 상승 전환의 시그널은 제한적이다.
💡 전략 포인트
3,000달러 지지 전환이 확인되면 매수 기회로, 반대로 2,870달러 수준까지 조정 시 반등 여부를 주시해야 한다. 유연한 대응 전략이 유효하다.
📘 용어정리
- 저항선: 가격이 상승하다가 멈추는 고점 구간. 거래자들이 수익 실현을 위해 매도하는 경향이 강해진다.
- 200일 EMA: 최근 시장 평균가격을 반영한 이동평균선으로, 장기 추세를 평가하는 데 쓰인다.
- 고래(Whale): 대규모 자산을 보유한 투자자로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존재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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