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링하우스, XRP 부진에도 낙관론 유지…CLARITY Act 합의는 5월로
브래드 가링하우스 리플 CEO는 XRP 가격 부진과 규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중장기 낙관론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미 의회의 CLARITY Act 합의 시점은 정치적 이견으로 5월 말로 늦춰졌지만, 통과 시 은행권의 크립토 참여 확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13일(현지시간) 세마포어 월드 이코노미 서밋에서 브래드 가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CEO)는 XRP가 연초 고점 아래에서 거래되는 상황에도 일관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규제 불확실성과 위험 회피 심리가 이어지고 있지만, 그는 XRP와 크립토 시장의 중장기 흐름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가링하우스 CEO는 2026년 들어 다보스, 폭스 비즈니스, 커뮤니티 행사, 글로벌 경제 포럼 등 주요 무대에 잇따라 등장해 같은 메시지를 반복했다. XRP를 단순한 투기 자산이 아니라, 제재와 지정학적 갈등이 심해진 시대의 ‘중립적 금융 인프라’로 봐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는 스테이블코인 거래 규모가 2024년 19조달러에서 2025년 33조달러로 늘었다며, 수요가 이미 숫자로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블랙록, 뱅가드 같은 기관의 관심이 아직 가격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짚었다. 당시 XRP는 약 2.40달러에서 1.85달러 부근으로 밀리고 있었지만, 그는 흔들리지 않았다.
2월에는 폭스 비즈니스에서 CLARITY Act가 4월까지 의회를 통과할 가능성을 80~90%로 제시하며, 업계 전반에 규제 명확성이 찾아올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최근에는 해당 법안 합의 시점을 5월 말로 다시 늦췄다. 이는 스테이블코인 수익 배분을 둘러싼 정치적 이견이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이다.
가링하우스 CEO는 “사람들이 가장 답답해하는 순간이 결국 타협이 이뤄지는 시점”이라며 “우리는 그 지점에 와 있다”고 말했다. 그는 CLARITY Act 통과가 전 세계 은행들의 크립토 참여를 본격적으로 열 수 있다며, 리플보다 더 큰 시장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규제 불확실성이 길어지는 가운데서도 XRP와 리플의 기조는 여전히 ‘기다림 속 확신’에 가깝다.

이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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