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1.40달러 회복…온체인 매집 신호, 차트 약세와 충돌
XRP가 1.40달러를 회복한 가운데 바이낸스 온체인 지표에서는 꾸준한 매수 축적 신호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다만 약세 페넌트와 숨은 약세 다이버전스가 이어져 1.45~1.50달러 돌파 여부가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13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XRP가 1.40달러를 다시 회복한 가운데, 온체인 데이터에서는 추가 반등 가능성을 시사하는 신호가 포착됐다. 다만 차트상으로는 여전히 약세 패턴이 이어지고 있어, 회복세가 ‘바닥 다지기’로 이어질지는 아직 단정하기 어렵다.
크립토퀀트 분석가에 따르면 바이낸스에서 XRP의 100일 ‘테이커 매수-매도 비율’은 5월 3일 0.9766까지 상승했다. 이 지표는 공격적인 매수와 매도 흐름을 장기적으로 반영하는데, 1에 가까워질수록 강한 매수 우위보다는 ‘꾸준한 매수 축적’이 이뤄지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XRP가 2025년 7월 3.55달러 고점에서 최근 1.39달러 수준까지 60% 넘게 밀리는 동안에도 이 값이 상승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시장에서는 이런 흐름이 의미하는 바가 분명하다. 가격이 빠지는 와중에도 누군가는 계속 매수에 나서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다만 단기 기술적 흐름은 낙관만 하긴 이르다. XRP는 주요 지지선 부근에서 ‘약세 페넌트’ 패턴을 만들고 있고, RSI에서는 ‘숨은 약세 다이버전스’도 나타났다. 쉽게 말해 겉으로는 버티는 듯 보여도, 모멘텀은 오히려 약해지고 있다는 신호다.
현재 XRP는 1.30달러 안팎의 지지와 1.45달러 저항 사이에서 압축 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100일 및 200일 이동평균선도 아직 위에서 눌러오고 있어, 추세 전환으로 보려면 이 구간을 돌파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대로 1.30달러를 지키지 못하면 1.10~1.20달러대까지 되돌림이 나올 수 있다.
결국 XRP는 ‘매집 신호’와 ‘차트 약세’가 충돌하는 구간에 있다. 온체인 데이터는 바닥 형성을, 기술적 흐름은 아직 미완성인 바닥을 가리킨다. 시장이 어느 쪽에 손을 들어줄지는 1.45~1.50달러 돌파 여부가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강이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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