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7만달러 분기점…플랜B "6만달러 재시험 가능"
비트코인이 5월 하락 마감한 가운데 플랜B는 시장 바닥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6만달러선 재시험 가능성을 제기했다.
7만달러 지지 여부와 파생상품 시장 회복 속도가 단기 방향을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
비트코인(BTC)이 5월을 ‘하락’으로 마감한 가운데, 시장 바닥이 이미 찍혔는지를 둘러싼 논쟁이 다시 불붙고 있다. 유명 분석가 플랜B는 파생상품 거래 둔화와 아직 회복되지 않은 시장 심리를 근거로, 비트코인이 6만달러선까지 다시 밀릴 가능성을 제기했다.
13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지난달 3.41% 하락하며 5월을 7만3,568달러에 마쳤다. 하지만 플랜B는 이번 조정이 아직 끝나지 않았을 수 있다며, 2월 저점이었던 약 6만달러 부근을 다시 시험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현재 데이터상 비트코인이 ‘확실한 바닥’을 만들지 못했으며, 추가 하락 가능성이 50%를 넘는다고 설명했다.
그의 판단 근거는 ‘수익 상태에 있는 비트코인 공급 비중’이다. 과거 주요 바닥 구간에서는 대다수 보유자가 손실 상태에 놓이며 공포가 극대화됐지만, 지금은 여전히 수익 구간에 있는 투자자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플랜B는 이런 상황이 아직 ‘항복’ 국면에 이르지 않았음을 보여준다고 해석했다.
시장에서는 7만달러도 중요한 분기점으로 꼽힌다. 또 다른 트레이더 테드 필로우는 일일 종가 기준으로 7만달러를 내주면 하락세가 더 빨라지고 추가 매도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최근 약세장에서 이 구간이 여러 차례 지지선 역할을 해온 만큼, 단기 투자자들의 경계감도 커지고 있다.
더 큰 문제는 비트코인(BTC) 선물·옵션 등 파생상품 시장의 회복이 더디다는 점이다. 지난 10월 10일 대규모 청산 이후 약 7만1,000BTC 규모의 미결제약정이 사라졌고, 전체 미결제약정도 청산 전 37만5,000BTC에서 현재 35만1,000BTC 수준에 머물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이 아직 레버리지를 적극적으로 다시 쌓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플랜B는 200주 이동평균선인 약 6만1,000달러와 실현가 약 5만3,000달러를 다음 주요 지지선으로 보고 있다. 결국 비트코인(BTC)이 어디에서 멈추느냐는 단순한 가격 문제가 아니라, 파생상품 복원 속도와 투자심리가 얼마나 빨리 안정되느냐에 달려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서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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