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7만2000달러(약 1억857만 원) 지지선을 앞두고 다시 흔들리고 있다. 주요 알트코인은 두 자릿수 급등을 보이며 상반된 흐름을 나타냈다.
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으로 불안한 흐름을 이어갔다. 비트코인은 주말 반등 시도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 압력을 받으며 현재 7만3000달러(약 1억1012만 원)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7만2500달러(약 1억936만 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비트코인, 7만2000달러 지지선 ‘위태’
비트코인은 전일 7만4000달러 회복을 시도했지만 실패하며 다시 하락세로 전환됐다. 이는 지난주 변동성 확대 이후 매수세가 여전히 주도권을 되찾지 못했음을 보여준다.
현재 시장의 핵심 지지 구간은 7만2000달러 부근으로, 이 구간이 무너질 경우 추가 매도 압력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투자자들은 거시경제 이슈와 전반적인 위험자산 선호 심리, 그리고 ETF 자금 흐름 등을 주시하고 있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약 2조5500억 달러(약 3845조 원) 수준에서 정체된 상태다. 비트코인 점유율은 57% 이상을 유지하고 있어, 시장 전반의 ‘관망 심리’가 여전히 강함을 시사한다.
알트코인, 일부 급등…시장 양극화 뚜렷
알트코인 시장은 종목별로 극단적인 차이를 보였다. 휴머니티(Humanity, H)는 지난 24시간 동안 약 81% 급등하며 가장 강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LAB 역시 52% 이상 급등하며 뒤를 이었다.
월드코인(WLD)은 전날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약 13% 추가 상승, 0.38달러(약 573원) 수준까지 올랐다. 샘 알트만(Sam Altman) 관련 프로젝트로 주목받는 만큼 최근 시장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반면 하락 종목도 적지 않았다. 상위 100개 코인 가운데 모르프(Morph), 알고랜드(ALGO), 비트코인캐시(BCH)는 각각 6~8%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이번 흐름은 시장 전반의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은 가운데, 특정 알트코인으로만 자금이 쏠리는 ‘선택적 상승’ 양상이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비트코인이 주요 지지선을 지켜낼지 여부가 단기 시장 흐름을 가를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