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2000달러 아래서 반등 패턴 재현되나…고래 매집도 확대
이더리움이 2000달러 아래 약세를 이어가면서도 과거와 유사한 반등 패턴을 보이고 있다고 레크트 캐피털과 마이클 반 데 포페가 진단했다.
10만 ETH 이상 보유한 고래 지갑의 매집이 늘어난 가운데, 시장은 이번 달 클래러티 법안 표결과 수급 변화를 단기 분기점으로 주목하고 있다.
이더리움(ETH), 2,000달러 아래서도 ‘반등 패턴’ 재현 신호
이더리움(ETH)이 2,000달러 아래에서 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단기 흐름에서는 오히려 ‘반등’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과거와 비슷한 가격 패턴이 다시 나타나면서 대형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도 늘고 있다.
13일 크립토 분석가 레크트 캐피털(Rekt Capital) 등에 따르면 이더리움(ETH)은 최근 수개월 전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핵심은 월간 마감이 수년간 이어진 상승 추세선 아래에서 두 번째로 발생했다는 점이다. 과거에도 비슷한 흐름 뒤에는 단기 상승이 나왔지만, 이후 다시 거절당하며 하락세로 이어진 적이 있어 이번 움직임이 더 주목된다.
레크트 캐피털은 현재 이더리움의 상승 시도가 점점 약해지고 있다며, 장기 상승 추세가 흔들리고 있다고 봤다. 다만 2026년 저점은 지켜야 하며, 추세선을 다시 회복하면 추가 하락을 피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마이클 반 데 포페(Michael van de Poppe) MN펀드(MNFund) 창립자 겸 최고정보책임자(CIO)도 이더리움이 횡보 이후 진입 구간에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달 진행될 ‘클래러티 법안(CLARITY Act)’ 표결을 분기점으로 꼽으며, 기대감이 과열된 뒤 호재가 현실화되는 전형적인 ‘소문에 팔고 뉴스에 사는’ 장세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법안이 통과되면 디파이(DeFi) 관련 자산에 즉시 대응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대형 보유자들의 움직임도 눈에 띈다. 10만 ETH 이상을 보유한 고래 지갑들이 최근에도 꾸준히 물량을 늘리고 있으며, 이들의 총 보유량은 1,741만 ETH로 9주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체 공급량 대비 비중도 22.03%로 10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가격은 흔들리고 있지만 큰 손들은 여전히 이더리움(ETH)을 모으는 분위기다. 개인 투자자 사이에서는 불안 심리와 'FUD'가 확산되고 있지만, 시장 안쪽에서는 장기 가치를 보고 저가 매수에 나서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단기 변동성은 크지만, 이번 주가는 수급과 정책 이벤트에 따라 다시 방향을 바꿀 가능성이 있다.

김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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