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가 이번 주 주요 가상자산 가운데 가장 약한 흐름을 보였다. 반면 시장 심리는 극단적 ‘비관’ 구간으로 치달으면서, 오히려 반등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3일(현지시간) 외신과 산티멘트 데이터에 따르면, 솔라나(SOL)는 이번 주 약 3.5% 하락해 시가총액 상위 코인들 가운데 가장 부진한 종목 중 하나로 꼽혔다. 같은 기간 대부분의 주요 가상자산이 3~4% 상승한 것과 대조적이다. 특히 솔라나에 대한 부정적 여론은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라왔고, 거래량도 2026년 최저치인 22억7,000만달러까지 줄었다.
펌프펀 매도 물량이 솔라나에 부담
시장에서는 펌프펀(Pump.fun)의 지속적인 솔라나 매도가 약세를 키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아캄 데이터에 따르면 펌프펀이 하루 만에 약 1,000만달러어치 SOL을 매도했고, 누적 매도 규모는 약 7억8,000만달러에 이른다. 지난 5월 말에도 한 차례에 약 10만 SOL, 830만달러어치를 처분한 것으로 집계됐다.
플랫폼이 수익을 SOL로 현금화하는 구조인 만큼, 대규모 매도는 시장에 추가 공급을 늘리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다만 일부 분석가들은 이런 매도 압력이 오히려 ‘약한 손’을 정리해, 이후 반등 여지를 키울 수 있다고 본다.
체인 활동은 여전히 선두권 유지
가격 흐름과 달리 솔라나의 네트워크 경쟁력은 견조하다. 최근 디파이 데이터 기준으로 솔라나는 24시간, 7일, 30일 기준 모두 탈중앙화거래소(DEX) 거래량 1위를 기록했다. 하루 DEX 거래량은 24억4,000만달러로, 이더리움(ETH)의 15억8,0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또한 토큰화 주식, 실물자산(RWA), 스테이블코인, 온체인 결제 등 주요 영역에서도 솔라나의 존재감은 여전하다. 가격이 흔들리는 동안에도 실제 사용처와 거래량은 네트워크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기술적 반등 신호도 일부 확인
크립토 애널리스트 알리 마르티네스는 최근 솔라나에서 일부 기술적·온체인 지표가 개선되고 있다고 짚었다. 대표적으로 슈퍼트렌드 지표가 SOL이 78달러를 회복한 뒤 ‘강세’로 전환됐고, 이는 매수세가 점차 우위를 넓히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온체인 흐름도 나쁘지 않다.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3일까지 중앙화 거래소에서 약 150만 SOL이 빠져나갔고, 같은 기간 솔라나 네트워크에는 약 160만 개의 신규 주소가 추가됐다. 가격은 약했지만 이용자 기반은 늘고 있다는 뜻이다.
다만 79~85달러 구간은 여전히 강한 저항선으로 지목된다. URPD(실현가 분포) 기준 이 구간에서는 약 1억500만 SOL이 거래된 이력이 있어 매물 부담이 크다. 이 구간을 돌파하면 100달러, 이어 127달러까지 열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반대로 74달러 지지선이 무너지면 53달러 부근까지 조정이 깊어질 수 있다.
결국 솔라나(SOL)는 ‘극단적 비관’과 네트워크 강세가 맞부딪히는 구간에 들어섰다. 심리가 지나치게 나빠진 뒤 되레 반등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이번 약세가 추세 전환의 전조가 될지 시장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 시장 해석
솔라나는 최근 가격 기준으로 주요 코인 대비 약세를 보이며 투자 심리가 극단적 비관 구간에 진입했다. 다만 이런 과도한 부정 심리는 과거 사례상 반등의 전초 구간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펌프펀의 대규모 매도 물량이 단기 하락 압력을 키우고 있으나, 동시에 ‘약한 손’이 정리되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 전략 포인트
단기 핵심 저항 구간은 79~85달러이며, 이 구간 돌파 시 100달러 → 127달러까지 상승 시나리오가 열릴 수 있다.
반대로 74달러 지지선 붕괴 시 53달러까지 하락 가능성도 존재해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
거래소 유출(150만 SOL)과 신규 주소 증가(160만 개)는 중장기 수요 회복 신호로 해석 가능하다.
📘 용어정리
슈퍼트렌드: 가격 추세를 분석해 매수/매도 우위를 판단하는 기술적 지표
URPD: 특정 가격대에서 거래된 코인 분포를 보여주는 온체인 데이터, 저항·지지 구간 파악에 활용
DEX 거래량: 탈중앙화 거래소 내 실제 거래 규모로, 네트워크 활용도를 나타내는 핵심 지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