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이프 산하 브리지, 룩셈부르크서 MiCA 승인…유럽 스테이블코인 경쟁 본격화
스트라이프가 인수한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기업 브리지가 룩셈부르크 금융당국 승인을 받아 EU MiCA 등록부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이번 승인으로 브리지는 유럽 규제 체계 안에서 사업을 확대할 수 있게 됐고,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브리지 빌딩(Bridge Building)이 룩셈부르크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아 유럽연합의 ‘MiCA’ 등록부에 이름을 올렸다. 스트라이프가 인수한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기업 브리지(Bridge)가 유럽 규제 체계 안에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펼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1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유럽증권시장감독청(ESMA)이 최근 공개한 업데이트에서 브리지는 전자화폐토큰(EMT) 발행사로 등록됐고, 이에 따라 EU 내 MiCA 인가 EMT 발행사는 42곳으로 늘었다. 브리지는 앞서 지난 7월 2일 룩셈부르크 금융감독청(CSSF)으로부터 ‘암호자산서비스사업자(CASP)’ 인가와 전자화폐기관(EMI) 라이선스를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
브리지의 제품 총괄 마이 르듀크 블런트는 이 승인으로 EU 기업들이 ‘규제된 틀’ 안에서 스테이블코인과 결제 상품을 만들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유럽에서 스테이블코인 사업이 단순한 실험 단계를 넘어, 제도권 금융과 결합하는 흐름이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같은 업데이트에서는 독일의 Volksbank Die Gestalterbank, VBU Volksbank im Unterland, VR-Bank Erding 등 3곳이 새로 CASP 명단에 추가됐다. 이에 따라 EU 등록부의 CASP 인가 사업자는 324곳으로 확대됐다. 반면 자산연동토큰(ART) 발행사 명단은 변동이 없었고, 비준수 암호자산 기업 목록도 그대로 유지됐다.
최근 ESMA는 MiCA 등록부를 더 자주 갱신하며 규제 정비 속도를 높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브리지의 합류를 두고 유럽 내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규제 승인과 제도권 편입이 이어지면서, 향후 유럽발 ‘크립토 결제’ 시장의 확대 속도도 빨라질 가능성이 크다.

김미래 기자 




Comment 2
불러오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