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노(ADA)가 미국 현물 ETF 기대감 속에 다시 주목받고 있다. CME의 규제 감독을 받는 ADA 선물 거래가 8월 9일로 6개월을 채우면서, 그레이스케일의 현물 카르다노 ETF 심사에 ‘지름길’이 열릴 수 있어서다. 여기에 ADA가 최근 일주일간 20% 넘게 오르며 강한 상승세를 보인 점도 기대를 키우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CME 그룹은 지난 2월 9일 ADA 선물을 출시했고, 이날로 6개월 요건이 충족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일반 상장 기준상, 규제된 선물 시장에서 6개월 이상 거래된 자산은 현물 ETF 승인 검토 요건을 일부 충족할 수 있다. 다만 8월 9일이 곧바로 승인일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그레이스케일도 이미 ‘그레이스케일 카르다노 트러스트 ETF(GADA)’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이 상품은 ADA를 직접 보유하며 가격을 추종하는 구조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6개월 선물 요건 충족과 신청서 제출이 맞물리면서, SEC가 관련 서류를 본격 검토할 경우 현물 ETF 기대가 더 커질 수 있다고 본다. 기술적으로는 75일 심사 기간을 적용할 경우 10월 23일 전후가 첫 결론 시점이 될 수 있다.
다만 규제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SEC는 2023년 코인베이스와 바이낸스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ADA를 언급하며 증권성 논란을 제기한 바 있다. 이 부분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으면 ETF 심사 과정에서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가격 흐름도 눈에 띈다. ADA는 현재 0.1985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최근 7일간 20% 이상 급등했다. 10x 리서치는 고래 투자자들이 닷새 만에 2억4000만 ADA 이상을 매집했다고 분석했다. ADA가 7일·30일 이동평균선 위에서 움직이고 있다는 점도 단기 모멘텀이 살아났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결국 이번 주는 카르다노(ADA)의 현물 ETF 가능성을 가늠할 중요한 분기점이다. 다만 선물 시장 요건 충족이 곧 승인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어서, ETF 기대감과 규제 리스크가 함께 움직이는 국면이 이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