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TSLA)의 1조 달러(약 1417조원) 규모 일론 머스크(Elon Musk) 최고경영자 보상안에 스페이스X(SpaceX)와 합병할 경우 일부 성과 기준을 면제할 수 있는 조항이 포함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1일 테슬라 주주가 승인한 보상안에 양사가 합병하면 머스크가 주식 보상을 받기 위해 충족해야 하는 일부 고성과 기준을 건너뛸 수 있는 조항이 담겼다고 보도했다. 이 조항은 머스크가 수십억 달러 상당의 주식 보상을 더 빨리 받을 유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보상안은 머스크의 테슬라 지배력과도 연결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양사 결합이 머스크의 테슬라에 대한 영향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해당 조항이 합병 가능성을 전제로 두고 있을 뿐, 양사 합병이 확정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는 스타십 발사 능력과 AI 컴퓨팅 사업의 실행력 등 다양한 요소에 영향을 받는다. 본지는 앞서 스타십과 AI 컴퓨팅 사업의 실행력이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 평가를 가를 수 있다는 분석을 전했다. 이번 보도로 머스크 보상안의 성과 조건이 테슬라의 실적뿐 아니라 스페이스X와의 기업 결합에도 연동될 수 있다는 점이 드러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