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론 윙클보스(Cameron Winklevoss) 제미니(Gemini) 공동창업자가 인공지능(AI) 투자 열기를 비트코인(BTC) 재투자 논리와 연결했다. 그는 AI 분야로 향한 자금 흐름이 투자자에게 6만5000달러 수준에서 BTC를 다시 볼 계기를 제공한다고 주장했다.
우블록체인은 19일 오후 6시58분 한국시간 기준 윙클보스가 엑스(X)에 이 같은 취지의 글을 올렸다고 전했다. 중국 현지 게시 시각 19일 오후 5시58분은 한국시간으로 오후 6시58분이다.
윙클보스는 현재 자금이 AI 영역의 거래 흐름으로 몰리는 상황을 두고 투자자에게 일종의 "타임머신"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는 1년 전 BTC가 당시 12만 달러 수준에서 절반 할인된 가격이었다면 매수자가 몰렸을 것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발언의 핵심은 AI와 BTC를 같은 위험자산 흐름 안에서 본다는 데 있다. AI 관련 거래로 자금이 쏠린 뒤 다른 위험자산을 다시 평가하는 국면이 올 수 있다는 주장이다.
다만 이는 제미니 공동창업자의 개인 시장 견해다. 실제 AI 관련 거래에서 빠져나온 자금 규모, BTC로 이동한 자금의 존재, 투자자 구성 변화 등은 함께 제시되지 않았다.
AI 거래는 인공지능 관련 주식, 데이터센터, 반도체, 클라우드 인프라 등으로 자금이 집중되는 시장 흐름을 뜻한다. 이런 흐름은 통상 성장주와 위험자산 선호가 강할 때 확대되지만, 기대가 꺾이면 변동성도 커질 수 있다.
국내 시장에서는 AI 투자 열기가 반도체주와 암호화폐 투자심리를 함께 흔들 수 있는 변수로 거론된다. 본지는 앞서 AI 관련 종목의 변동성 확대와 대형 기업의 자금 조달 부담을 함께 짚은 바 있다.
BTC는 디지털자산 시장의 대표 자산으로, 유동성 흐름과 위험자산 선호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주식시장에서는 AI 인프라 투자와 반도체 밸류에이션 논쟁이 먼저 반영돼 왔으며, 암호화폐와의 연결성은 별도 자금 흐름 지표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제미니는 윙클보스 형제가 공동 창업한 암호화폐 거래소다. 본지는 앞서 제미니가 최근 순손실과 매출 증가를 함께 공시한 거래소 기업이라고 전했다.
이번 발언은 회사 실적 발표나 신규 사업 공지가 아니라 공동창업자의 시장 코멘트다. BTC 가격과 AI 투자 흐름 사이의 실제 연결성은 별도 지표로 확인돼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