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스왑(UNI)에서 월 거래량 1만 달러(약 1391만원)를 넘긴 자산 풀이 4324개로 집계됐다. 대형 풀 중심의 거래 구조 속에서도 수천 개 풀에서 일정 규모 이상의 거래가 발생한 셈이다.
우블록체인(Wu Blockchain)은 21일 한국시간 오전 8시47분 헤이든 아담스(Hayden Adams) 유니스왑 공동창업자의 발언을 전하며 이같이 보도했다. 아담스 공동창업자는 유니스왑에서 거래되는 자산 풀이 많다며 월 거래량 10억 달러(약 1조3910억원)를 넘긴 풀이 8개라고 밝혔다.
거래 규모별 분포는 단계적으로 넓어졌다. 월 거래량 1억 달러(약 1391억원)를 넘긴 풀은 57개, 1000만 달러(약 139억원)를 넘긴 풀은 284개였다.
월 거래량 100만 달러(약 14억원)를 넘긴 풀은 1039개, 10만 달러(약 1억3910만원)를 넘긴 풀은 2419개로 집계됐다. 월 1만 달러 이상 풀은 4324개로 가장 많았다.
이번 수치는 가격 데이터 신뢰도가 높은 자산 풀만 대상으로 했다. 아담스 공동창업자는 실제 규모가 이보다 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니스왑은 자동화마켓메이커(AMM) 방식의 탈중앙거래소다. 이용자는 중앙화 거래소 계정에 자산을 맡기지 않고 스마트계약으로 구성된 유동성 풀을 통해 토큰을 교환한다.
AMM은 주문장에 매수·매도 호가를 쌓는 방식과 다르게, 풀에 예치된 자산 비율과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교환 가격을 산출한다. 이 때문에 개별 풀의 거래량은 특정 토큰 쌍의 실제 이용 정도를 가늠하는 지표로 쓰인다.
아담스 공동창업자의 발언은 유니스왑의 거래 활동을 개별 풀 단위로 제시했다. 풀별 월간 거래량 구간을 나눠 공개한 만큼 대형 풀과 중소형 풀의 분포를 함께 볼 수 있다.
다만 이번 집계는 가격 데이터 신뢰도가 높은 풀만 포함했다. 아담스 공동창업자의 발언은 풀 단위 데이터가 유니스왑의 이용 범위를 보여주는 지표로 쓰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수치는 유동성의 집중과 확산을 함께 보여준다. 월 10억 달러 이상 대형 풀은 8개에 그쳤지만, 월 1만 달러 이상 거래가 발생한 풀은 4000개를 넘었다.
이는 거래가 소수 대형 자산에 몰리는 구조와 중소형 자산 풀의 거래 지속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다만 가격 데이터 신뢰도가 낮은 풀까지 포함한 전체 수치나 체인별 분포는 공개되지 않았다.
국내 투자자에게는 특정 토큰 가격보다 탈중앙거래소의 실제 사용 범위를 확인하는 자료에 가깝다. 유니스왑의 풀 거래량 분포는 개별 자산 가격 전망이 아니라 프로토콜 내 거래 활동의 폭을 보여준다.
본지는 앞서 유니스왑이 로빈후드 체인 기반 토큰 런치패드 풀스를 출시했다고 전했다. 당시 보도는 신규 토큰 발행과 탐색·거래 기능을 하나로 묶은 서비스 출시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발언은 개별 서비스 출시가 아니라 유니스왑 전체 풀의 거래 분포를 제시한 것이다. 특정 토큰 가격이나 유니스왑 토큰 가치에 미칠 영향은 별도로 제시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