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데니 "증시 8400 도달, 올해 말보다 내년 중반 가능성"
에드 야데니 야데니리서치 대표는 중동 전쟁과 유가, 연준 추가 인상 가능성, 일본 엔 캐리 거래 청산을 이유로 증시 8400 도달 시점을 내년 중반으로 늦춰 봤다.
야데니리서치 대표가 증시 목표치 8400 도달 시점을 올해 말에서 내년 중반으로 늦춰 잡았다. 중동 전쟁 확산과 유가 상승,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일본 엔 캐리 거래 청산이 시장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9월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에드 야데니 야데니리서치 대표는 "8400까지 가는 데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이라며 "올해 말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지는 않고, 내년 중반이 더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야데니 대표는 다만 기본적인 강세 관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7900도 현재 수준보다 높은 목표라며 "여전히 매우 좋은 한 해 수익률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가장 큰 변수로는 지정학적 위험을 꼽았다. 야데니 대표는 중동 전쟁이 확대됐고 유가가 더 오래 높은 수준에 머물 가능성이 커졌다며, 에너지 가격 상승이 근원 물가로 번질 경우 연준이 올해 한두 차례 추가 인상에 나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동 정세와 관련해서는 유가가 다시 100달러 수준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모두가 중동 전쟁이 꽤 빨리 끝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상황은 그렇게 흘러가지 않았다"며 이란과 그 주변 세력의 움직임이 유가를 계속 끌어올릴 수 있다고 평가했다.
주가 전망이 늦춰진 이유에 대해서는 유가와 금리, 밸류에이션 부담이 함께 작용한다고 봤다. 야데니 대표는 기업 이익 전망은 여전히 좋고 경제도 견조하다면서도, 투자자들이 높은 이익 전망에 더 큰 가격을 지불하는 데 조심스러워지면서 평가 배수가 낮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AI 관련주에 대해서는 AI 서사가 다소 의심을 받기 시작했고 기대 실현 시점도 뒤로 밀리는 모습이라며 높은 평가 배수를 받는 AI 종목에는 이 변화가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채권시장에서는 일본 엔 캐리 거래 청산을 주요 위험으로 제시했다. 야데니 대표는 헤지펀드들이 일본에서 낮은 금리로 엔화를 빌린 뒤 다른 통화로 바꿔 세계 각국의 국채와 자산을 매입해 왔다며, 전 세계 채권금리가 함께 오른 것은 이 거래가 상당 부분 풀리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은행의 다음 결정도 중요한 변수로 꼽았다. 일본은행이 0.25%포인트 인상에 그치면 청산 속도가 완화될 수 있지만, 0.5%포인트 인상으로 시장을 놀라게 할 경우 충격이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야데니 대표는 일본의 더 매파적인 통화정책이 글로벌 채권시장 취약성을 키울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일본의 단기금리 인상과 엔화 강세가 모두 캐리 거래 청산을 자극하는 요인이라며, 일본은행 결정을 앞두고 장기채를 매수하는 것은 피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장기 시계에서는 10년물 금리가 5% 수준일 경우 6개월, 12개월, 또는 10년 기준으로 좋은 수익률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금은 일본은행 결정을 앞두고 지켜보고 싶다"며 단기적으로는 관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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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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