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캄(Arkham Intelligence)이 복잡한 디파이 거래를 스왑 단위로 정리하는 Transaction Explorer V2를 출시했다. 다중 경로 거래의 교환 토큰과 거래 규모, 주소별 순잔액 변화를 한 화면에서 보여주는 것이 핵심이다.
아캄은 21일 Transaction Explorer V2를 공개했다. Crypto Briefing은 새 버전이 탈중앙화거래소(DEX)와 애그리게이터를 거친 거래를 별도 스왑 데이터로 식별한다고 보도했다.
V2에서는 한 거래에서 교환된 토큰과 가격, 거래 규모, 상대방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여러 중간 토큰을 거치는 거래는 토큰별·주소별 순변화로 통합해 자산이 실제로 얼마나 줄고 늘었는지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블록체인 탐색기는 하나의 디파이 거래를 스마트계약 호출과 토큰 이동 단위로 나눠 보여주는 경우가 많았다. 여러 단계를 거친 거래에서는 이용자가 각 이동 내역을 직접 합산해야 실제 교환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Transaction Explorer V2는 개별 계약 호출보다 거래의 경제적 결과에 해당하는 스왑을 분석 단위로 앞세웠다. 애그리게이터를 거친 다중 경로 거래도 중간 토큰의 이동을 별도로 나열하기보다 최종 순변화 중심으로 표시한다.
거래 ID를 직접 입력해 V2 화면을 여는 기능도 추가됐다. 지갑 프로필을 먼저 찾지 않고 특정 거래의 자산 이동과 결과를 바로 조회할 수 있도록 이용 흐름을 줄였다.
아캄은 2023년 10월 스왑 패널을 처음 도입했다. 당시 공식 발표는 아캄이 지원하는 블록체인에서 ‘swap()’ 이벤트를 발생시키는 거래를 식별하고 토큰 교환 내역과 DEX 이용 현황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아캄의 플랫폼은 거래 내역, 잔액 변화, 토큰 데이터, 상대방 분석 등을 제공하는 온체인 분석 도구다. 공식 문서는 거래를 가격·토큰·상대방·시간 기준으로 필터링하고 잔액 기록과 거래소 이용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번 업데이트는 디파이 거래를 기술적 실행 과정보다 자산 교환 결과 중심으로 읽도록 화면을 개편한 사례다. 블록스트림이 비트코인과 리퀴드 네트워크 탐색기를 대시보드형 화면으로 개편한 사례처럼 블록체인 탐색기가 단순 조회를 넘어 거래와 네트워크 정보를 해석하는 화면으로 확장되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다만 V2의 스왑 탐지가 모든 블록체인과 DEX에서 같은 수준의 정확도로 작동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스마트계약 이벤트와 아캄의 데이터 분류 방식에 의존하는 만큼 거래 누락이나 오분류 가능성은 남는다.
아캄은 거래 결과를 간결하게 보여주지만 순잔액 변화만으로 거래 의도나 실제 경제적 주체까지 확정할 수는 없다. 따라서 이용자는 스왑 결과와 함께 원래의 계약 호출과 토큰 이동 내역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출시 이후 이용자 수와 거래량, 업계 평가에 관한 구체적인 공개 수치는 제시되지 않았다. Transaction Explorer V2가 디파이 이용자 증가나 가상자산 가격, 아캄 생태계의 토큰 수요에 영향을 줬다는 근거도 공개되지 않았다.
아캄의 공식 V2 발표문은 별도로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 공개된 내용은 Crypto Briefing의 출시 보도와 아캄의 기존 스왑 기능·플랫폼 문서를 중심으로 확인된다.

최윤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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