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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굴자 1만9866 BTC 바이낸스 이동에도 비트코인 급락 없었다

Bitcoin B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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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입금 트레이로 옮겨지는 비트코인 토큰 / TokenPost.ai

채굴자 지갑에서 바이낸스로 이동한 비트코인(BTC)이 1만9866개까지 늘었지만, 해당 시점에 즉각적인 가격 급락은 나타나지 않았다.

U.Today는 CryptoQuant 데이터를 인용해 9월 21일 채굴자 계정에서 바이낸스로 유입된 비트코인이 1만9866개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8월 25일 2만5000개 이상이 거래소로 이동한 이후 2만개에 가장 가까운 규모다.

바이낸스로의 유입은 여러 거래소 가운데 두드러졌다. 코인베이스 프라임, OKX, 크라켄, 제미니의 채굴자 관련 유입은 평균 범위에 머문 반면 바이낸스에서는 뚜렷한 증가가 나타났다.

거래소 입금은 채굴자가 보유 물량을 시장에 내놓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다. 전기료와 시설 유지비, 세금, 채굴 장비 교체 비용 등을 마련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현금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거래소로 이동한 물량이 모두 매도됐다는 뜻은 아니다. 크립토퀀트는 채굴자·거래소 이동량을 '매도 가능 물량'으로 해석하지만 실제 매도와 동일하지 않으며, 내부 지갑 간 이동이나 향후 매도를 위한 사전 입금도 포함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거래소에 들어온 비트코인이 다시 외부 지갑으로 출금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입금량만으로 채굴자의 실제 매도 체결량이나 시장에 남은 매도 압력을 확정하기는 어렵다.

이번 유입은 2024년 이후 채굴자 물량이 2만개 안팎 또는 그 이상 거래소로 이동한 사례와 비교됐다. CryptoQuant 분석은 이 같은 유입 사례 대부분에서 즉각적이고 급격한 가격 하락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유입 시점 비트코인 가격은 크립토퀀트 차트에서 약 8만5400달러(약 1억1660만원)로 표시됐다. 대규모 물량이 거래소로 이동했지만 가격이 곧바로 급락하지 않았다는 점이 이번 흐름의 특징이다.

다만 차트에 표시된 가격은 해당 유입 시점의 값이다. 이후 시장에서 실제로 매도 주문이 체결됐는지, 다른 거래소나 지갑으로 물량이 이동했는지는 이 자료만으로 확인할 수 없다.

같은 날 시장 가격을 집계한 Hashrate Index는 비트코인 현물 가격을 8만6014달러(약 1억1741만원)로 기록했다. 일주일 전보다 10.9% 상승한 수준이다.

크립토퀀트 차트와 Hashrate Index의 가격은 기준 시각과 집계 방식이 다르다. 두 수치를 같은 시점의 가격으로 직접 비교하거나, 채굴자 유입이 가격 상승을 만들었다고 해석하기는 어렵다.

채굴자 거래소 유입은 시장 공급을 가늠하는 참고 지표다. 채굴자는 운영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보유 비트코인을 거래소로 옮길 수 있지만, 입금 이후 즉시 매도하지 않고 보관하거나 다른 지갑으로 재이동할 수도 있다.

앞서 본지는 비트코인 채굴자 보유량이 119만1900개로 줄었다고 보도했다. 채굴자 보유량과 거래소 유입은 모두 채굴자 보유 물량의 변화를 살피는 자료지만, 집계 대상과 기준이 달라 같은 지표로 볼 수는 없다.

시장 영향을 판단하려면 실제 체결 매도량과 채굴자의 비용 구조, 유입 이후 재출금 여부를 함께 확인해야 한다. 바이낸스 한 곳의 입금이 전체 시장의 실제 매도로 이어졌는지도 추가 자료가 필요하다.

현재 확인된 사실은 채굴자 계정에서 바이낸스로 비트코인 1만9866개가 이동했고, 그 시점에 즉각적인 가격 급락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번 데이터만으로 채굴자들이 대규모 매도를 완료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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