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310일 만에 365일 이동평균선을 회복했다. 알트코인 프로는 200일 이동평균선 위에서 가격을 유지하는지가 장기 추세를 판단할 주요 기준이라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은 9월 22일 약 8만900달러인 365일 단순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했다. 당시 해당 선 아래에서 보낸 기간은 310일이었다.
이후 비트코인은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3% 하락해 약 8만2900달러까지 밀렸다가 반등했다. 365일선 돌파 뒤에도 가격 변동이 이어진 셈이다.
라이언 호스트(Ryan Horst) 알트코인 프로 공동창업자와 조니 줄레쿠(Joni Zhuleku)는 365일 이동평균선을 90일 이상 밑돌다 회복한 과거 5개 사례를 분석했다. 이들 사례에서 비트코인은 12개월 뒤 모두 상승했지만 상승 폭은 약 59%에서 1400%를 웃도는 수준까지 달랐다.
과거 사례를 현재 시장에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렵다. 분석에 2012년 사례가 포함됐고, 당시와 현재는 시장 규모와 거래 환경이 다르기 때문이다.
반대 사례도 있었다. 알트코인 프로는 90일 미만의 하락 기간까지 포함하면 2018년 7월과 2022년 3월 돌파가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비트코인은 돌파 후 90일 안에 각각 약 27%, 59% 하락했다.
호스트는 365일선 회복에 대해 “신호이지 보장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동평균선 회복만으로 향후 가격 방향을 단정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알트코인 프로가 더 중요한 기준으로 제시한 지표는 200일 이동평균선이다. 분석 당시 200일선은 약 7만800달러였고, 비트코인은 이보다 약 19% 높은 수준에서 거래됐다.
365일 이동평균선은 최근 1년 가격 흐름을 반영해 상대적으로 느리게 움직인다. 200일선은 이보다 짧은 기간을 기준으로 계산돼 최근 가격 변화에 더 빠르게 반응한다.
50일 이동평균선이 200일선을 웃도는 골든크로스는 9월 8일 발생했다. 골든크로스는 단기 이동평균선이 장기 이동평균선을 넘어서는 현상이다.
코인데스크는 과거 골든크로스가 지속적인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은 사례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골든크로스 발생 자체보다 비트코인이 200일선 위에서 거래를 유지하는지가 다음 확인 지점으로 제시됐다.
시장 반응은 엇갈렸다. 레딧의 비트코인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골든크로스를 긍정적인 신호로 보는 의견과 이동평균선이 후행 지표에 불과하다는 의견이 함께 나왔다.
레딧 반응은 SNS 이용자들의 의견으로, 가격 방향을 확인하는 공식 지표는 아니다. 이동평균선 역시 과거 가격을 바탕으로 계산되는 지표여서 현재 시장의 변화를 즉시 반영하지는 않는다.
앞서 토큰포스트는 비트코인의 365일선 돌파와 안착 여부가 시장 국면을 가를 핵심 지표로 남았다고 전했다. 이번 분석도 365일선 회복 자체보다 이후 가격 유지 여부에 초점을 맞췄다.
현재 확인된 핵심 기준은 비트코인이 365일선과 200일선 위에서 거래를 이어가는지다. 두 이동평균선 위에서 가격이 계속 유지될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정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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