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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ETF 11거래일 순유입…비트겟 3억5160만달러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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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보안 구역에서 분리된 하드웨어 지갑 / TokenPost.ai

XRP은 9월 25일 1.55달러 안팎에서 거래됐다. 미국 현물 XRP ETF에 기관성 자금이 유입되는 가운데 비트겟 보안 사고가 발생했지만, ETF 자금 유입과 가격 상승의 직접적인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코인마켓캡 일별 데이터는 XRP의 9월 25일 가격을 1.55달러로 집계했다. 같은 날짜 웹페이지 기록은 1.57달러와 24시간 상승률 2.38%로 나타나 집계 시점과 방식에 따라 수치가 달라질 수 있다.

미국 현물 XRP ETF는 9월 초까지 11거래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다. 코인데스크는 해당 기간 약 1억7000만달러(약 2327억원)가 들어왔고 출시 이후 누적 순유입은 약 16억8000만달러(약 2조3000억원)라고 전했다.

다만 집계 기준일에 따라 누적 유입액은 달랐다. 9월 18일 기준 소소밸류(SoSoValue) 자료에서는 누적 순유입이 17억1037만3047.51달러(약 2조3414억원)로 집계됐고, 최근 주간 유입 규모는 이전보다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25일 기준 최신 유입액은 확인되지 않았다.

기관 보유 공시에서는 골드만삭스, 제인스트리트, 밀레니엄 등이 XRP ETF 주요 보유 기관으로 언급됐다. 13F 공시는 특정 시점의 XRP ETF 보유 잔액을 보여주는 자료라는 점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다만 공시만으로는 이들 기관이 XRP 가격 위험을 그대로 보유했는지, 선물 등으로 헤지했는지 알 수 없다.

13F 공시는 분기 말 보유 상태를 보여주는 자료인 반면 ETF 순유입은 펀드로 들어오고 나간 자금 흐름을 나타낸다. 기관 보유 현황은 6월 30일 기준이고 ETF 순유입은 8월 말과 9월 초 흐름을 반영해 두 수치를 같은 지표로 볼 수 없다.

비트겟은 9월 25일 오전 3시31분 일부 핫월렛에서 비정상 이체를 감지했다고 밝혔다. 비트겟은 영향을 받은 자산 규모를 약 3억5160만달러(약 4813억원)로 추산했으며 콜드월렛은 안전하고 사용자 보호기금이 손실을 보전한다고 설명했다.

온체인 추적 자료에서는 사고 과정에서 약 1억290만 XRP가 이동한 것으로 집계됐다. 당시 가치는 약 1억5748만달러(약 2156억원)로 추산됐다.

공격 배후와 자금 회수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비트겟 사고와 XRP 가격 움직임이 같은 시기에 발생했다는 사실만으로 가격 변동의 원인을 특정하기는 어렵다.

XRP가 ETF 순유입에도 1달러 지지선을 검증하고 있다는 앞선 분석처럼 자금 흐름과 현물 가격은 별도로 살펴봐야 한다. ETF 자금이 유입돼도 가격은 다른 시장 수급과 거래 조건의 영향을 함께 받을 수 있다.

현물 ETF는 기초자산 가격을 추종하도록 설계된 상장지수펀드다. 순유입은 투자자가 ETF를 통해 자금을 넣은 규모에서 환매로 빠져나간 자금을 뺀 값이며, XRP 현물 가격의 등락률과 같은 지표는 아니다.

기관 보유액 역시 기관이 XRP를 장기 매수했다는 뜻으로만 해석할 수 없다. 시장조성이나 차익거래, 고객 주문 처리 과정에서 ETF를 보유했을 가능성이 있어 보유 목적은 공시만으로 확정하기 어렵다.

국내 투자자가 관련 수치를 비교할 때도 가격 기준 시각과 ETF 집계 기준일을 맞춰야 한다. 9월 25일 XRP 가격은 일별 데이터와 웹페이지 기록 사이에 차이가 있었고, ETF 누적 순유입도 9월 18일 기준과 9월 초 보도 수치가 달랐다.

9월 25일 기준 XRP 시장에서 확인된 사실은 ETF 순유입이 이어졌다는 점과 비트겟에서 약 3억5160만달러 규모의 자산이 영향을 받았다는 점이다. 최신 ETF 유입액과 사고 이후 자금 회수 여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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