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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진핑 국빈 방문서 미중 협력 강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백악관 영상 갈무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백악관 국빈 방문을 맞아 미·중 관계의 핵심 의제로 무역 균형, 안보, 기술 협력, 인공지능(AI) 및 초지능 문제를 제시했다. 양국 관계를 단순한 경쟁 구도에 가두기보다 공통 이익과 상호 존중을 중심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메시지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월 2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시 주석 국빈 방문 환영 행사에서 시 주석과의 관계가 상호 존중과 양국 국민의 핵심 이익을 바탕으로 발전해 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의 이번 방문을 중국 지도자로서는 두 번째 공식 국빈 방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미국 건국 250주년을 앞둔 시점에 이뤄진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이 오랜 교류와 역사적 관계를 공유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시 주석과 나는 2016년 첫 당선 이후 상호 존중과 국민의 핵심 이익을 바탕으로 진정한 우정을 쌓아 왔다"고 밝혔다.

이어 양국 관계에 대해 "우리 두 나라는 정말 같은 일을 하고 있으며, 우리는 양국 관계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미·중 간 협력 가능성을 강조했다.

무역 분야에서는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 당시 양측이 새로운 무역 협의 장치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체계가 성공적으로 작동하고 있으며, 양국 실무진이 미국 농민과 목축업자를 위한 신규 시장 접근 확대를 포함해 보다 균형 잡힌 무역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협의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해당 무역 협의 체계가 "믿기 어려울 정도로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안보와 기술 역시 이번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로 제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 정상이 안보와 무역뿐 아니라 기술, 초지능을 포함한 AI 문제까지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이 분야에서 내리는 결정은 앞으로 수십 년 동안 평화와 번영을 촉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이 공통의 이익에 집중할 경우 상당한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점도 거듭 강조했다. 특히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과 중국이 함께 싸웠던 역사를 언급하며 양국 협력의 역사적 상징으로 제시했다.

그는 "우리 국민이 그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함께 일했던 것처럼, 시 주석과 나는 양국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환영사 말미에 시 주석 부부의 이번 미국 방문을 "역사적 방문"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무역, 안보, 기술, AI 등 핵심 현안에서 양국이 공통 이익을 중심으로 협력한다면 향후 수십 년 동안 평화와 번영을 촉진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재차 강조하며, 두 정상이 양국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계속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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