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제로(2Z)의 토큰 16억2500만~16억6000만개가 10월 2일 풀릴 예정이다. 언락 물량은 최대 공급량 100억개의 약 16.3~16.55%에 해당한다.
Tokenomics.com은 10월 2일 16억2500만 2Z가 언락될 예정이며, 최대 공급량 대비 비중을 16.3%로 집계했다. DeFiLlama는 같은 날 16억6000만 2Z가 풀리고 최대 공급량의 16.55%에 해당한다고 제시했다. 두 집계의 물량 차이는 공급량과 언락 분류 기준이 다르기 때문으로 보인다.
두 일정표는 언락 시점을 10월 2일 오전 9시 한국시간으로 표시한다. Tokenomics.com은 해당 물량이 현재 유통량 대비 46.4%, DeFiLlama는 현재 유통량 대비 47.7%라고 각각 계산했다.
최근 시가총액은 늘었다. 코인게코(CoinGecko)는 9월 25일 더블제로의 시가총액을 1억9405만달러(약 2633억원), 9월 26일에는 2억408만달러(약 2770억원)로 집계했다.
같은 기간 거래량은 1668만달러(약 226억원)에서 1095만달러(약 149억원)로 줄었다. 코인게코 가격 데이터는 협정세계시(UTC) 기준으로 집계된다.
원문이 제시한 최근 24시간 가격 29% 상승과 미결제약정(OI) 113% 증가는 공개 데이터에서 동일한 기준 시각과 거래소별 집계 내역이 확인되지 않았다. 코인글래스(CoinGlass) 공개 화면에는 2Z 선물 OI가 약 933만달러(약 127억원)로 표시됐지만, 같은 시점의 증가율은 제시되지 않았다.
언락 대상에는 점프크립토 5억7500만 2Z, Malbec Labs 3억5000만 2Z, 기관 물량 3억 2Z, 팀 물량 2억5000만 2Z가 포함된다. 이 배분 내역은 DeFiLlama 일정표에 기재돼 있다.
토큰 언락은 잠금 상태였던 물량이 거래나 이전이 가능한 상태로 전환되는 일정이다. 매도 가능한 공급량은 늘어나지만, 토큰 수령자가 실제로 매도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따라서 언락 물량만으로 가격 방향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실제 시장 영향은 언락 이후 토큰이 거래소로 이동하는지, 수령자 지갑에서 매도 거래가 발생하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더블제로가 제출한 토큰 설명 자료는 초기 완전희석 공급량을 100억 2Z로 제시했다. 네트워크 보상에 따른 추가 발행과 무결성 확보를 위한 소각이 공급량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설명도 담겼다.
토큰 설명 자료는 2Z가 네트워크 서비스 이용료와 참여자 보상에 사용된다고 설명한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자료도 네트워크 이용자가 2Z로 비용을 내고 네트워크 제공자가 서비스 대가를 2Z로 받는 구조라고 기재했다.
공급량을 비교할 때는 최대 공급량과 현재 유통량의 기준을 구분해야 한다. 이번 언락처럼 집계 기관별 물량과 유통량 대비 비중이 다른 경우에는 같은 기준으로 계산된 수치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언락 일정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과거 사례와도 구분해야 한다. 대규모 토큰 언락이 공급 부담 신호로 작용할 수 있지만 실제 매도 여부는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는 점은 본지의 앞선 보도에서도 다뤄졌다.
더블제로는 앞서 하이퍼리퀴드의 실물연계자산(RWA) 무기한 선물 주문장 데이터를 기관·퀀트 트레이딩 데스크에 제공하는 인프라를 선보였다. 다만 네트워크 사업과 2Z의 단기 가격 흐름은 별개의 변수로 봐야 한다.
현재 확인된 일정은 10월 2일 오전 9시 한국시간에 16억2500만~16억6000만 2Z가 언락된다는 점이다. 언락 이후 거래소 유입량과 수령자 지갑 이동, 거래량 변화가 실제 시장 반응을 판단할 주요 지표가 될 예정이다.

김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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